
이날 정준호는 매니저이자 경호원으로서 신현준의 '귀신경찰' 언론 시사회으로 함께 향했다. 시사회 현장에 도착한 신현준은 김수미가 있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울컥해 했다.


곧 방송인 송은이는 "포스터가 이해된다"며 "'맨발의 기봉이' 포스터와 비슷하더라. 복장만 다르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콘셉트를 정해오지 않나. 제가 '엄마 우리 기봉이 포스터처럼 내가 엄마 안고 찍는 게 어때?'라고 했는데 그 포스터에 '엄마 기봉이랑 오래오래 살아요'라고 쓰여 있는 거다. 그걸 알고 또 한참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 등에 함께 출연하며 평소에도 고인을 '엄마'라고 칭할 만큼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다.
신현준과 김수미가 모자 관계로 등장하는 김수미의 유작 영화 '귀신경찰'은 지난달 24일 개봉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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