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 사진=텐아시아DB
지상렬 / 사진=텐아시아DB
지상렬이 결혼에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했다.

지상렬은 인천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는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수다도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가운데 지상렬과 마주친 한 여성은 손가락으로 수를 세더니 "내년에 인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무속인이었던 것. 지상렬은 "또 내년이냐"라며 좌절했다. 앞서 형수에게 "올해 인연이 생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지상렬의 아쉬움은 더 컸다. 다행히 무속인은 "우린 음력으로 계산하잖나"라며 "올가을에 결혼할 것"이라고 점쳤다. 올해 55살이 되는 지상렬은 "맞나보다"라며 들뜨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MC 은지원은 "가을에 결혼하려면 지금 뭘 해야 하지 않나"라고 조급한 마음을 대신 드러냈다. 백지영도 "지금 만나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지상렬은 "만나는 분마다 올해 결혼 얘기를 하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종합] '55세' 지상렬, 결혼설 또 터졌다…"부조금만 2억"('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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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세' 지상렬, 결혼설 또 터졌다…"부조금만 2억"('살림남')
사진=KBS '살림남' 캡처
사진=KBS '살림남' 캡처
귀가한 지상렬은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가족, 지인들과 식사했다. 지상렬의 형수는 지상렬의 생일상을 차리면서도 결혼 압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용명도 식사 자리에 함께했다. 결혼 생활 10년째인 김용명은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려가는 중이다. 딸이 8살 됐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마치 폐백상처럼 차려진 생일상에서 아들 셋에 딸 다섯을 낳으라는 응원을 받았다.

지상렬이 "마지막 딸 낳고 형 죽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용명은 "8명 낳아도 72세 안쪽이다. 미국에서는 62세 처자가 애를 쑥쑥 낳더라"고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명은 "사랑은 표현"이라고 연애 팁을 전수했다. 김용명은 지상렬에게 "여자 만날 시간은 있나"라고 물었다. 지상렬은 "상대를 좋아하면 부산이라도 간다"고 답했다. 이에 형수는 "진작 그렇게 했어야 한다. 지상렬이 데이트 갈 때 조카를 데리고 간다"며 답답해했다. 지상렬은 "둘이 있으면 어색하니까. 낭자가 불편할 것 같아서"라고 해명했다. 지상렬은 과거 데이트 때 조카를 데리고 갔을 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트가 낚시 데이트였다고. 또한 여자친구와 있을 때 누군가에게 "술 마시자"는 연락이 오면 술 마시러 갔다고 한다. 이에 MC들은 "최악"이라고 경악했다. 지상렬은 지난 날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지상렬은 김용명에게 "나 결혼하면 부조 얼마 할 거냐"라고 물었다. 김용명은 "50만 원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조를 하기만 했던 지상렬은 "친한 형이 얼추 (부조금) 계산을 해봤다더라. 2억 원 된다더라"고 말했다. 김용명이 "결혼 환상은 있냐"고 묻자 지상렬은 "결혼에 대한 환상은 없다. 결혼했다는 그 현실이 좋은 거다"라며 결혼 의사를 그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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