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샤이니 활동은 여전히 SM과 함께 한다며 '본집'이라고 표현하기도. 솔로로는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첫 출연인 그는 "목소리가 트라우마인 적도 있었다"며 노래에 대한 부담감이 있던 시간들을 언급했다.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성대모사도 어려웠다는 고민과 달리 박진영을 완벽하게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건강 이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온유는 지금은 완벽히 회복했다며, "그때 받은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다"는 다짐과 함께 직접 프로듀싱한 새 앨범에 대해서 소개했다. 9월 3일 발매를 앞둔 앨범의 수록곡 'Hola!'의 최초 공개와 떼창을 유도하는 '월화수목금토일'까지 모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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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등장한 아티스트는 차세대 서머퀸, 전소미. 자칭 더 시즌즈의 찐팬이라고 밝힌 그녀는, 모든 시즌을 분석했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을 자랑했다. 특히 지코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뚜렷해서 좋다"는 평을 내렸다고. 또 출연에 앞서서는 지코에게 직접 DM을 보내 선곡 회의를 함께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렇게 성사된 두 사람의 특별한 무대는 바로 'ROCK 버전 뽀로로'. 무대에 앞서 두 사람은 로커로 변신, 순수와 반항을 넘나드는 흑화된 뽀로로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Ice Cream'으로 컴백한 전소미는 "갑작스럽게 신곡을 발표해 모두 놀라셨을 것"이라며, 컴백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한 배우 박서준에 대해서는 "급하게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음 섭외 목표는 지코라며 콜라보를 기대하게 했다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죠지. 이적의 'Rian'을 본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등장을 반겼다. 최근 근황에 대해 피부건선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그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새벽에 가려워서 깨면 잠을 못 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자연스럽게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죠지는 잠시 '건강 전도사'로 변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듣던 지코는 본인도 건강에 관심이 많다며 남다른 지식을 자랑했는데, 공통 관심사를 발견한 두 사람은 한동안 건강 토크를 멈추지 못했다고. 리메이크 앨범 [gimbap] 으로 돌아온 죠지. 그는 트랙리스트가 적힌 실제 김밥과 앨범 커버인 '은박지 포장된 김밥 죠지'의 등신대를 무대 위로 올려 박수를 받았다. 지코는 "등신대처럼 똑같이 누워주실 수 있냐"고 요청, '더 시즌즈' 최초 누워서 토크를 진행했다. 죠지는 1,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혼자 누워서 편한 듯 불편한 토크를 이어갔다고. 또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게스트가 있었는데, 바로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처음 보는 나' 원곡자 봉태규. 서로의 팬이었다는 두 사람은 실제로 얼굴과 옷 스타일까지 비슷한 닮은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는데, 봉태규는 "남자 둘이 눈 마주치고 부르는 무대는 많이 없는데, 오늘이 레어한 무대다. 저도 아이 훈육할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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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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