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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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이 사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개그맨 이용식이 딸 부부와 합가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식의 딸의 결혼식 얘기가 나오자 안문숙은 "그렇게 사람 많은 결혼식은 처음 봤다"라며 회상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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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를 언제 처음 만났냐'라는 질문에 이용식은 "내가 사위를 처음 본 건 수민이와 나하고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치고 나와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길 건너서 길다란 남자 하나가 인사를 했다. 내가 딸한테 '우리한테 왜 인사하냐' 물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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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용식, 딸 비밀 연애에 배신감 "나 없는 틈에 사위 집에서 밥먹어"('같이 삽시다')
이어 그는 "얼굴 빨개지면서 (딸) 수민이가 '요즘 내가 만나는 남자친구다'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예상 치 못한 상황에 경직된 이용식은 할 말을 잃었다고.

안문숙이 "2년 동안 딸의 연애를 전혀 눈치 못 챘냐"라고 묻자 이용식은 "내가 싫어하는 줄 아니까, 충격받는 줄 아니까 숨겼던 것 같다. 진득하게 오래 만나길 바랐던 것인데, 연애를 반대하는 건 아니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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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내 딸이 좋아하는 남자인데 반대를 어떻게 하냐"라며 "아침방송하러 일찍 가면 새벽에 원혁이가 수민이랑 우리 집에 들어와서 집 사람하고 셋이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용식은 "지방 촬영이라도 하면 셋만의 진수성찬 파티였다"라고 얘기하자 혜은이는 "배신감 들었겠다"라고 말하자 이용식은 "배신감 정도가 아니다. 배가 아파서"라고 얘기했다.

딸 수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한 원혁에 대해 이용식은 "수민이가 아빠 오늘 10시까지 꼭 좀 들어와 할 말 있다고 전화를 하더라. 10시에 들어와서 씻고 나오니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떤 남자가 '저는 한 여자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을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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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용식은 "진성 씨가 원혁에게 사연자가 누구인지 물으니까 '코미디언 이용식 씨'라고 하더라. 나는 세상에 살다가 이런 일도 있을까 싶었다. 공개적으로. 별일이 다 있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는 "나는 짜증 나 있는데 옆에서 수민이 엄마는 흐뭇하게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 표정을 잊지 못한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원혁은 지난 2022년 12월 TV조선 '미스터트롯2'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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