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9110.1.jpg)
강형욱의 '갑질' 논란은 지난 19일 기업 정보 공유 플랫폼 잡플래닛에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가 작성한 후기로 시작됐다. A씨는 재직 중 강형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퇴사 후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을 겪으며 정신과에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에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폭로했다. A씨뿐만 아니라 강형욱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부정적인 후기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플랫폼에 게시된 27개 평가 중 17개가 별점 1점을 기록했다. 이달 작성된 최신 후기에는 "대표가 갑질을 많이 한다"고 쓰여 있었다. 보듬컴퍼니에 다녔던 직원들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 경영진의 잘못으로 말아먹었다", "매우 수직적인 구조다",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대표와 이사가 직원을 못 믿고 괴롭힘을 반복한다. 직원들 욕하고 이간질한다" 등 따끔하게 비판했다.
![사진=KBS2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9103.1.jpg)
누리꾼은 "이 정도로 입 닫고 있을 수 있나? 그래도 그간 응원해주던 팬이 있는데, 기본 예의가 없다. 이번 일로 하여금 그가 '최악의 인간'이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정말 악랄하다. 괴롭힘 자체도 못됐지만, 폭로하면 발도 못 붙이게 할 거라고 협박했다. 훈련사를 꿈꾸는 이들의 간절함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고 이야기하며 그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9102.1.jpg)
처음 폭로가 나왔을 땐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100%로 신뢰할 수 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강형욱의 이러한 회피적 태도는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말대로 '악랄'하고 '비겁'한 사람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다. 해명이든 사과든 하루빨리 대중 앞에 나타나 침묵을 깨는 게 우선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