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비투비 컴퍼니]
[사진 제공 = 비투비 컴퍼니]
그룹 비투비(BTOB)가 팬콘서트 필리핀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비투비는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MALL OF ASIA ARENA)에서 단독 팬콘서트 '2024 비투비 팬콘 '아워 드림'(2024 BTOB FAN-CON 'OUR DREAM')'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아워 드림'은 비투비가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팬콘서트로,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와 비투비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또 함께 그려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비투비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아워 드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이번 마닐라 공연에서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육성재를 제외한 다섯 멤버가 함께했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 비투비는 지난 2022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비 투게더(Be Together)'의 타이틀곡 '노래 (The Song)'로 필리핀 '아워 드림'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비투비의 마닐라 공연은 지난 2017년 '슈퍼팝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 무대 이후 약 7년 만이다. 멤버들은 "공연 타이틀처럼 정말 꿈같은 순간"이라며 벅차는 마음을 드러냈고, 오랜 시간 비투비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현지 팬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비투비는 '기도', '하이어(HIGHER)', '괜찮아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 '나의 바람', '봄날의 기억',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너 없인 안된다', '그리워하다' 등 찬란한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을 열창했다.



비투비는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저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닌, 보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믿고 듣는 그룹', '무대 장인' 타이틀을 재차 입증했다.



이 외에도 비투비는 제한 시간 내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99초 미션 릴레이'를 통해 뛰어난 운동 신경과 단합력을 과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읽고 답하는 Q&A 코너를 통해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비투비는 '신바람', '피날레(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를 추가로 선보였다. 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나는 현지 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호흡하고 뛰어노는 신나는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서울에 이어 필리핀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투비는 오는 5월 10일 일본 오사카, 12일 도쿄, 21일 홍콩, 26일 태국 방콕에서 단독 팬콘서트 '아워 드림'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추후 투어 국가 리스트가 추가될 예정으로, 자세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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