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채정안이 반전 매력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3회에서는 관리에 진심인 채정안의 모습과 조혜련의 신곡 녹음 현장이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참시' 293회에서 채정안이 발레의 꽃인 시손느를 하던 중 예능감이 폭발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7%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 여친의 대명사 채정안의 다채로운 관리 모멘트와 함께 집이 공개됐다. 눈 뜨자마자 관리템을 주문하고, 발 관리로 하루를 시작한 채정안은 양치마저 평범하지 않게 소금을 활용해 보였다. 이어 소금물부터 영양제, 샐러드까지 챙겨 먹으며 관리광의 면모를 드러냈다. 게다가 수십 가지의 화장품과 도구를 이용해 피부를 가꿨고, 이너뷰티까지 챙기며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집은 구석구석 다양한 관리템들이 가득했고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발레 경력 4년 차라는 채정안은 숨은 실력을 뽐냈다. 발레복을 찰떡 소화한 그는 몸풀기부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몸을 풀던 중 갑자기 코 세척한 물이 나와 뛰쳐나가는가 하면, 발레 시손느 동작하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실력으로 웃음을 샀다. 사복 장인으로 불리는 채정안의 콘텐츠 촬영 현장도 돋보였다. 평소 입었던 룩북을 소개한 채정안은 청청 패션은 물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를 소환시켰던 치마와 트렌치코트 활용법 등 다양한 패션템을 보여주며 직접 착용하기까지 했다.

채정안의 관리광 면모는 끝날 줄을 몰랐다. 관리를 위해 매니저와 약 쇼핑에 나선 채정안은 마트형 약국에 도착하자마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평소 관심을 두던 잇템과 신상 영양제까지 모두 구매했다. 게다가 매니저 맞춤 약까지 챙기는 등 채정안은 통 큰 스케일의 영양제 사랑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와 '팬텀' 오디션 준비에 나선 조혜련의 일상이 공개됐다. 휴대용 가습기를 들고 다니며 발성 연습을 한 조혜련은 차 안에서도 연신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준비에 열을 올렸다. 또한 그는 직접 분장하고, 광기 넘치는 표정 연습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오디션을 보고 나온 그는 실수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심사위원으로 김문정 음악감독을 만난 일화도 털어놨다.

조혜련의 신곡 녹음 현장도 그려졌다. 먼저 직접 곡 작업을 했다는 남편의 지원사격 아래 '꿈'이라는 곡 녹음을 진행했다. 그녀는 감정을 실어 노래를 불렀고, 남편은 냉철한 면모로 조혜련을 들었다 놨다 했다. 다음으로 '아나까나'를 잇는 중독성 넘치는 신곡 '빠나나날라'의 녹음이 이어졌다. 이날 녹음을 위해 태민, 더보이즈, SF9 등 유명 아이돌들의 곡을 작업해 왔던 프로듀서가 합류, 직접 가사를 쓴 조혜련은 가사 속에 담긴 러브스토리를 설명했다.

본 녹음에 들어가자 흥을 끌어 올린 조혜련은 뜻을 알 수 없는 외계어(?)가 난무한 가사를 차지게 부르며 '아나까나'를 잇는 또 한 번의 흥행을 기대케 했다. 이때 가사 부분 부분을 짚으며 얘기하던 조혜련과 프로듀서가 난해한 가사에 웃음보가 터졌다. 이는 보는 이들마저 폭소케 했다. 단 29분 만에 초고속 녹음을 진행한 조혜련의 '빠나나날라'가 어떻게 완성됐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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