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 /사진=텐아시아 DB
에스파 카리나 /사진=텐아시아 DB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 인정 후 심정을 고백했다.

카리나는 5일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팬클럽 애칭)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어요"라고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사진=카리나 SNS
/사진=카리나 SNS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어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어요.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에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마이들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에스파 카리나 /사진=텐아시아 DB
에스파 카리나 /사진=텐아시아 DB
한편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역시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루머 및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곤욕을 치렀다.

이와 관련해 이재욱 소속사는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카리나 자필 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카리나입니다.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어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어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어요.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에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마이들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요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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