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상엽과 온주완이 17년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이상엽이 17년 절친 온주완을 위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보양 음식을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신혼부부 못지않은 알콩달콩 브로맨스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상엽은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 누군가와 통화했다. 수화기 너머의 주인공은 BTS 진의 형으로, 이상엽은 물론 이연복 셰프와도 절친 사이라고 한다. 이상엽은 맛집을 운영 중인 BTS 진의 형에게 유자간장소스의 비법을 배웠다. 이어 그 소스를 시작으로 편백찜기 없이 편백찜을, 가성비 좋은 한우 소힘줄로 소힘줄어묵탕과 소힘줄무침을 만들었다.

잠시 후 초인종이 울렸고 이상엽의 17년 절친인 배우 온주완이 등장했다. 온주완의 손에는 이상엽의 어머니를 위한 꽃선물이 있었다. 반갑게 포옹으로 온주완을 맞이한 이상엽은 이내 자신이 만든 음식들을 대접했다. 이상엽은 최근 몸살을 앓은 절친 온주완을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힘도 나게 하는 보양음식들을 준비한 것이었다.

이상엽의 마음을 잘 아는 온주완은, 이상엽이 만든 보양 음식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맛있게 먹었다. 그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사랑 받겠네"라며 예비신랑 이상엽을 향한 기분 좋은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상엽은 온주완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며 "이런 마음이구나. 난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도 이상엽의 전매특허 꿀 뚝뚝 눈빛이 빛나 웃음을 줬다.

이상엽이 온주완을 위해 준비한 것은 또 있었다. 혼자 사는 친구가 앞으로 직접 요리를 해 먹으라는 마음에 앞치마를 선물한 것. 이상엽은 직접 온주완의 앞치마를 묶어주며 또 한번 다정 눈빛을 발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요리한 음식을 서로 먹여주며 알콩달콩 케미를 발산했다. 두 사람의 넘치는 케미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진짜 친하다. 신혼부부 같다"라고 했다.

온주완은 "이러니까 사람들이 너(이상엽) 결혼한다고 할 때 나를 제일 먼저 걱정하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엽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SNS에는 "온주완 어떡해"라는 댓글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상엽은 온주완에게 "먼저 가서 미안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행복하자. 사랑해"라고 촉촉한 눈빛으로 영상 편지를 남겨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가 또 하나 탄생했다. 바로 원조 밥도둑 고등어조림이었다. 류수영은 조림용 고등어를 고르는 법, 비린내를 잡는 법, 어떤 생선 조림에도 활용 가능한 만능 조림양념장까지 모두 공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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