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 사진=텐아시아DB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활동 재개 움직임이 보여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는 최종훈의 팬덤 커뮤니티인 'HUNIYA'가 입점했다.

최종훈은 이를 통해 일본어로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라며 "'HUNIYA'로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여러분들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패니콘은 팬들과 그룹 채팅, 라이브 방송 등의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 달에 500엔(약 한화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성범죄로 실형까지 살고 출소한 범죄자가 무슨 연예계 활동을 다시 하냐" "다시 활동을 복귀하려는 것 자체가 뻔뻔하다"면서 비판했다.

다만 일부 해외팬들은 그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새롭게 살아가려는 사람을 넓은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면서 두둔하기도. 현재 최종훈으로 추정되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최종훈은 FT아일랜드 출신으로 2019년 3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 최종훈은 정준영,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지난 2019년 5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수감돼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