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고명환은 "한강 작가와 함께 베스트 작가 상을 공동 수상했다"며 인세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8월 말에 출간했는데 11월까지 3개월 동안 10만 부가 팔렸다. 인세는 10%를 받는다"고 얘기했다.
MC 김준현은 "외제 차 한대 값 정도 나올 거다"고 얘기했고, 고명환은 "현재 28쇄까지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명환은 "병원에서 1초 뒤에 사망한다고 하더라. 빨리 유언을 남기고 중환자실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심장 쪽에 출혈이 있다고 하더라. 기적이 일어나면 얼마나 살 수 있냐고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었더니 기적이 일어나도 겨우 2~3일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명환은 "죽음 앞에 가보니까 보이더라. (내가) 남들에게 끌려다니며 살았구나. '앞으로 끌려다니면서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34년 만에 처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며 "그때부터 독서를 시작했고, 3000권 정도 읽었다. 10년 정도 읽고 나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는데? 싶어서 2015년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고, 이제 6번째 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집은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여섯 스타의 무대로 꾸며졌다. 배우에서 밴드 보컬로 변신한 이영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개그맨에서 10년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이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국민 아역배우 순돌이에서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배우에서 베트남 CEO로 나선 이켠은 이문세의 'Solo예찬' 무대를, 메이저 리그의 야구선수에서 요식업 CEO가 된 김병현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배우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 CEO로 변신한 김정화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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