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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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BS 연예대상이 오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상 트로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상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서 발표된 7인의 대상 후보를 짚어봤다.

● ‘대상 라이벌’ 탁재훈-이상민

일찌감치 방송을 통해 대상을 언급한 탁재훈과 이상민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함께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덩치서바이벌-먹.찌.빠’에 대상 후보 자격으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탁재훈은 출연자들의 대상 트로피 언급에 몸 개그도 마다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은근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상민은 탁재훈에 대한 끊임없는 견제로 눈길을 끈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탁재훈에게 “올해 삼재인데, 선택해야 된다면 올해 대상이냐, 내년 대상이냐”고 압박했고 당황한 탁재훈은 “네가 MC를 보지 않냐. 그러면 넌 대상은 아니다. 기대하지 마라”고 일갈해 남다른 ‘대상 후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 ‘전통의 대상후보’ 유재석-신동엽-김종국

이미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전통의 후보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재석은 올해 초,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편성 변경한 ‘런닝맨’을 OTT 웨이브 ‘올해의 예능’ 1위 등 여전히 국내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유지해낸 공로가 크다. 신동엽은 SBS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김종국은 ‘런닝맨’과 더불어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며 확실한 캐릭터와 출연진들과의 다양한 케미로 건강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 ‘새로운 대세’ 서장훈-이현이

‘2023 SBS 연예대상’ 후보에는 새로운 대세들도 포함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이현이는 여성 후보로 더욱 눈에 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 주장으로서 맹활약 중이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출연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올 한해 명실상부 SBS의 딸로 거듭났다. 서장훈은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더불어 올해 론칭된 ‘덩치서바이벌-먹.찌.빠’까지 합류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촌철살인 토크로 주목받았던 서장훈은 ‘덩치서바이벌-먹.찌.빠’를 통해 게임 버라이어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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