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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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뷔, 지민, 정국이 입대를 앞둔 가운데 직접 입대 소감을 전했다.

5일 방탄소년단 RM, 뷔, 지민,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다음주면 모든 멤버들이 입대를 하는 상황. 이들의 기분은 어떨까.

뷔는 "진짜 설렌다"면서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안다"며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정국은 만 26세라는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방탄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빨리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최근까지 이렇게 모든 것을 쏟아붓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가는 느낌이라 후련하고 깔끔하다. 후회도 없고 후련하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뷔는 수방사 특임대에 지원하게 돼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제가 가는 곳이 기사가 났더라. 솔직히 전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다. 제 목표도 있으니 걱정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덤덤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릴 땐 사릴 줄 안다. 그러니 건강하게 안 다치게 하고 오겠다. 건강하게 웃으면서 잘 돌아오겠다"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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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도 "솔직히 말해서 후련한 마음으로 갔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면서 "(삭발) 사진 이런 거는 기대하지 마라. 그냥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나올 거다. 아무도 저를 말리지 마라. 저는 여러분들한테 그런 모습까지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타 장병과 그분들의 가족도 있기에 저희 때문에 폐가 될 수 있으니 입영 날에 훈련소로 찾아오시는 것은 삼가 달라"고 당부하면서 "너무 허전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또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왔을 때 저희가 BTS로서 할 얘기나 돌려드릴 에너지가 많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진정한 챕터 2를 기대해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 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12일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맏형 진이 입대했고,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두번째로 입대했다. 슈가는 9월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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