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 결혼할 당시 했던 프로포즈를 고백한다.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장동민과 방송인 홍진호가 남양주에서 7인 대가족의 집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날 장동민은 홍진호에게 "아내분에게 프로포즈 했냐"고 물었고, 그는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놀란 장동민이 "아직 안 했는데도 결혼 기사는 냈냐"고 놀랐다.


홍진호는 "형은 했냐"며 "나중에 어떻게 했는지 알려달라. 저는 서프라이즈에 대한 개념을 아예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 영화를 보는 데 사람이 없고 딱 녹화한 영상이 나오는 거다. (영상에서) '오빠가 말이야' 하고 아내가 옆을 보는 순간 내가 반지 들고 딱 있는 거다"고 프로포즈 로망을 밝혔다.

그러자 장동민이 폭소하면서 "느닷없이 하면 예쁘게 안 꾸미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그냥 운동복 입고 나왔는데 프로포즈 하면 싫을 거다. 프로포즈할 낌새를 내비쳐라"고 조언했다.

VCR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 장동민의 프로포즈를 궁금해했고, 그는 "웨딩 촬영 날 프로포즈했다"며 "중요한 건 뭘 주냐다. 차를 선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코미디언 양세형은 "고급 SUV를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키를 선물했다"는 장동민에 방송인 홍진호가 "프로포즈할 때 무조건 반지만 주는 게 아니라 딴 것도 줘도 되는 거냐"고 순수하게 물었고, 그는 "작년부터 헌법에 나왔다. 개정됐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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