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존X 시끄럽네, 병X 같이 살아라" 밥먹다 욕설 듣고 오열한 유튜버 가족
프로게이머 출신 크리에이터 '따규햅번' 가족이 외식 도중 다른 손님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최근 따규햅번 유튜브 채널에는 '외식하는데 시끄럽다며 시비 붙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따규햅번은 부부의 결혼기념일 날 외식을 하기 위해 밖을 나섰다.

한 대게 가게에서 나온 음식을 카메라에 담고 아이에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며 식사를 이어가던 도중, 인근 자리에서 '아 시끄러워' '존X 시끄럽네' '나는 평범하게 먹고 싶어' 등의 고성이 나왔다.

따규햅번 가족은 식사를 이어가려 했지만, 거듭되는 고성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놀란 아내와 아들은 밥을 먹지 못했고, 급기야 눈물을 훔쳤다.

이에 따규는 옆테이블을 찾아가 따져 물었다. 언성이 높아지자 아내는 음식 포장을 요청했고, 곧 식당을 떠났다.

그럼에도 욕설을 했던 손님은 "그냥 병X 같이 살아라 그렇게"라며 폭언했다. 가게 직원은 가족에게 "저희가 상황을 인지했으면 제지했을 텐데 좀 취하셔서 그러신 거 같다. 죄송하다. 편하게 드시고 가셔야 하는데"라며 사과했다.

따규는 "방송하는 사람들은 봉이네 봉. 아내도 울고 유찬이(아들)도 우니까 열받아서 그랬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달랬다.

아내 햅번은 "저 사람이 이상한 거다. 그런데 진짜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집에 가자고 한 거다"라며 "거기서 더 먹다가는 진짜 일 날 것 같아서. 손발이 다 떨린다 너무 무서워서"라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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