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레이스 유')
(사진='트레이스 유')



뮤지컬 배우 선우가 ‘트레이스 유’를 마친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선우는 2013년 초연 후 올해 10주연을 맞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에서 록 클럽 ‘드바이’를 지키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우빈’ 역을 맡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에서 약 3개월간 관객을 만나왔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극중 ‘구본하’ 역의 김려원과 함께 첫 여성 페어로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마지막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한 선우는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우선 선우는 “3월부터 연습했던 공연, 나에겐 여러가지로 애정이 많이 담긴 ‘트레이스 유’가 막을 내렸다. 부족함 투성이었던 제가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파워 오브 러브’ 덕분이었다. 사랑의 힘은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소중한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려페어’라는 애칭까지 생길 정도로 완벽 케미를 보여줬던 김려원 배우에 대해서 “넌 진짜 최고야!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고 감사함을 표했고, “잔디인형 ‘선우빈’을 예쁘게 봐주신 클러버들(관객들), 정말 많이 고마웠다. 진짜 심하게 행복했다”라고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선우는 “음악 없이 사는 건 미친 짓이다”라는 태그와 함께 “나에게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ALIVE’(살아있음)”이라며 “소중한 당신.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겐 큰 기쁨이다. 자신을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길…!!”이라고 당부해 관객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선우는 록 스피릿 넘치는 ‘명불허전’ 가창력에, 감정의 기복이 큰 캐릭터를 세심하게 연기해 많은 열성 팬들을 끌어모아 ‘공연계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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