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원조 뉴진스’ 김연자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새로운 보스로 출격한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
오는 4일(일) 방송되는 ‘사당귀’ 210회에 노래 인생 50년 차의 ‘무대 대통령’ 김연자가 새 보스로 본격 등장한다.
김연자는 그동안 ‘사당귀’의 열렬한 애정 공세에도 출연 제안을 거절해 왔다.
김연자는 그 이유에 대해 “모두에게 친절해 평소에도 ‘친절한 연자 씨’라고 불린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갑갑이 없다. ‘갑’ 버튼을 누를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이에 전현무도 “(김연자가) 화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덧붙이며 김연자의 훈훈한 인성을 증명한다.
그런 가운데 김연자는 “대한민국 가수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에 초대받았고 도자기 선물도 받았다”는 버라이어티한 이력으로 레전드부심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인 김연자는 1974년 일본에 처음 진출한 원조 한류스타이자 브라질, 소련,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를 누비며 펼친 월드투어는 물론 쿠바에서 공연한 최초의 한국 가수인 것. 여기에 2017년 노래 ‘아모르파티’로 역주행 신화를 쓴 트로트의 대모인 만큼 김연자가 ‘사당귀’에서 드러낼 새로운 매력과 존재감에 기대감이 커진다.
뿐만 아니라 김연자의 첫 출격을 기념하기 위해 후배 트로트 가수 영탁과 박군이 영상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영탁은 “늘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사랑합니다. 누님”이라고, 박군은 “선배님 잘 따르는 후배가 되겠습니다”라며 ‘퀸연자’ 김연자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 보스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한편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김연자의 첫 등장은 ‘사당귀’ 210회는 오는 4일(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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