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우진의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주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 방송 말미에서는 양박사(고윤빈 분)와 차필승(권현빈 분)을 구하기 위해 표재현(이상윤 분)의 비밀 연구소로 뛰어든 장교진(홍우진 분)이 건물에 갇혀 결국에는 폭발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교진은 양박사의 정체가 박수정이란 사실과 표재현의 비밀 연구소가 목음사 안에 있다는 걸 알아냈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음사로 뛰어들었다.
무엇보다 홍우진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장교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홍우진은 장교진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금모(안내상 분)와 민영휘(견미리 분)의 이기적이고 어긋난 자식 사랑 앞에서 장교진이 느낀 지독한 배신감과 좌절감을 오로지 농도 짙은 눈빛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낸 것.
홍우진은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