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캐릭터 분석을 위해 대본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19년째 도전 중인 스터디윗미 (파우치 소개, 목소리의 비밀, stu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청아는 대본을 싸들고 한 호텔로 향했다. 1박을 예정한 이청아는 "저는 새 작품을 받았을 때 질릴 때가 있다. 집에 있으면 딴 짓하게 되니까 그럴 때 카페 가서 보곤 했었다. 그러다 '이거 누워서 보고 싶은데'란 생각에 호텔 호캉스를 계획하고 대본만 봤다"며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잘 봐지는 거다. 그 때부터 저의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여행은 최대한 뭘 안 들고 온다. 대본 가방, 파우치 등 던져두고 이렇게 책상에 대본 펼치고 앉아 있으면 독서실에 온 거 같다"며 "새로운 장소에 오면 훨씬 더 대본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보여드릴 작품"이라며 대본을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으면 내 역할이 뭔지 생각 안하고 쭉 읽는다. 재미있는 소설책 읽듯이"며 "초견을 대본에 기록하는데, '낮과 밤'의 경우 슈퍼파워를 지닌 인물의 만화책을 보는 거 같았다. '낮과 밤'의 제이미와 도정우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일본 만화 '몬스터'의 쌍둥이 남매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구나' 하고 구조를 잡고 제 제 캐릭터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물에 대해 생각나는 것들을 쓴다. 'VIP' 이현아를 예로 들면 '웃음'이란 단어를 처음 썼다. 그 다음에 비밀, 돈이다"며 "그 때 현아는 엄마의 보증 선 사업 실패로 굉장한 빚더미를 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현아에게 패션은 갑옷이자 허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청아는 또 자신의 뷰티템을 소개하다 "배우가 가져야 될 좋은 습관은 뭐가 있내면 내가 연기할 때 내가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게 해줘야 한다"며 "턱살, 뱃살 이런 거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다이어트 하는 것도 있다. 멜로멜로한 신을 찍어야 하는데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연기하다가 고개 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아, 피부, 이너 뷰티 등 평균 신체 상태를 잘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스킨 케어를 잘 해도 새벽 3시에 자고 4-5시간 밖에 안 자면 맨날 채식해도 뾰루지 올라온다"고 조언했다. 이청아는 최근 낮은 톤의 목소리 변화를 주게 된 것과 관련한 비화를 전했다. 그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 제가 맡는 배역에 비해서 목소리가 무겁고 진지하다 말 많이 들어서 발랄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며 "늘 현장에서 들었던 얘기가 '청하아, 귀엽게 발랄하게 신나게'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삑사리도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청아는 "판소리도 배우고 성악도 배우고 클리닉에도 가봤다. 그러다 '유레카'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제 성대가 길다고 하더라. 그리고 목소리 고저의 평균값이 일반 여성에 비해 낮다고 하셨다. 첼로로 바이올린 소리를 내려고 하니까 본인 목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청아는 "이 말을 듣고 돌아오다가 스스로 '나'라는 발성을 해봤다. 늘 연기 수업할 때 '나'라는 말을 할 때 가장 자신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시더라. '나'를 했는데, 오랜만에 너무 낮은 내 목소리를 들었다"며 "제 원래 목소리를 다들 좋아해주시고 연기도 훨씬 편안해 보인다고 해주셔서 기뻤다"고 미소 지었다.
이청아는 2021년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이후 올해 예정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윤시현 역에 낙점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청아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19년째 도전 중인 스터디윗미 (파우치 소개, 목소리의 비밀, stu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청아는 대본을 싸들고 한 호텔로 향했다. 1박을 예정한 이청아는 "저는 새 작품을 받았을 때 질릴 때가 있다. 집에 있으면 딴 짓하게 되니까 그럴 때 카페 가서 보곤 했었다. 그러다 '이거 누워서 보고 싶은데'란 생각에 호텔 호캉스를 계획하고 대본만 봤다"며 "그런데 대본이 너무 잘 봐지는 거다. 그 때부터 저의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여행은 최대한 뭘 안 들고 온다. 대본 가방, 파우치 등 던져두고 이렇게 책상에 대본 펼치고 앉아 있으면 독서실에 온 거 같다"며 "새로운 장소에 오면 훨씬 더 대본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보여드릴 작품"이라며 대본을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으면 내 역할이 뭔지 생각 안하고 쭉 읽는다. 재미있는 소설책 읽듯이"며 "초견을 대본에 기록하는데, '낮과 밤'의 경우 슈퍼파워를 지닌 인물의 만화책을 보는 거 같았다. '낮과 밤'의 제이미와 도정우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일본 만화 '몬스터'의 쌍둥이 남매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구나' 하고 구조를 잡고 제 제 캐릭터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물에 대해 생각나는 것들을 쓴다. 'VIP' 이현아를 예로 들면 '웃음'이란 단어를 처음 썼다. 그 다음에 비밀, 돈이다"며 "그 때 현아는 엄마의 보증 선 사업 실패로 굉장한 빚더미를 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현아에게 패션은 갑옷이자 허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청아는 또 자신의 뷰티템을 소개하다 "배우가 가져야 될 좋은 습관은 뭐가 있내면 내가 연기할 때 내가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게 해줘야 한다"며 "턱살, 뱃살 이런 거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다이어트 하는 것도 있다. 멜로멜로한 신을 찍어야 하는데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연기하다가 고개 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아, 피부, 이너 뷰티 등 평균 신체 상태를 잘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스킨 케어를 잘 해도 새벽 3시에 자고 4-5시간 밖에 안 자면 맨날 채식해도 뾰루지 올라온다"고 조언했다. 이청아는 최근 낮은 톤의 목소리 변화를 주게 된 것과 관련한 비화를 전했다. 그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 제가 맡는 배역에 비해서 목소리가 무겁고 진지하다 말 많이 들어서 발랄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며 "늘 현장에서 들었던 얘기가 '청하아, 귀엽게 발랄하게 신나게'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삑사리도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청아는 "판소리도 배우고 성악도 배우고 클리닉에도 가봤다. 그러다 '유레카'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제 성대가 길다고 하더라. 그리고 목소리 고저의 평균값이 일반 여성에 비해 낮다고 하셨다. 첼로로 바이올린 소리를 내려고 하니까 본인 목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청아는 "이 말을 듣고 돌아오다가 스스로 '나'라는 발성을 해봤다. 늘 연기 수업할 때 '나'라는 말을 할 때 가장 자신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시더라. '나'를 했는데, 오랜만에 너무 낮은 내 목소리를 들었다"며 "제 원래 목소리를 다들 좋아해주시고 연기도 훨씬 편안해 보인다고 해주셔서 기뻤다"고 미소 지었다.
이청아는 2021년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이후 올해 예정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윤시현 역에 낙점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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