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도시어부 시즌4' 방송 화면
/사진=채널A '도시어부 시즌4' 방송 화면
방송인 이경규가 일본에서 포텐이 터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이하 도시어부4)'에서는 완장남 박진철 프로와 함께 고대하던 남녀군도 출조를 떠나 갯바위 낚시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시어부4'는 전 시즌 최초로 낚시꾼들의 꿈의 어장인 일본 남녀군도에 입성했다. 항구에서 무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남녀군도 갯바위에서는 시간 별로 대상 어종을 변경해 황금배지를 수여하는 새로운 구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황금배지 수여 기준도 빅원 한 마리만 인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 어종 (긴 꼬리)벵에돔과 벵에돔의 빅원 ’합산‘ 총길이 경쟁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낚시 전부터 대물의 성지인 남녀군도답게 벵에돔 떼가 출몰해 멤버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단독 낚시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태곤이 시작과 동시에 벵에돔을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태곤은 연이은 히트로 아쿠아맨다운 기세를 보여줬는데, 전날 이태곤과 팀을 이뤄 킹메이커를 자처했던 이경규가 의외의 활약을 펼치며 라이벌로 우뚝 서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태곤은 길이 합산 룰로 인해 긴 꼬리벵에돔까지 낚아야 황금배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벵에돔만 5마리 낚아, 결국 황금배지를 얻는 데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황금배지의 주인공은 벵에돔 빅원을 기록한 이경규. 전날에도 돌돔 빅원의 주인공이 됐던 그는 "(제가) 일본하고 잘 맞네요"라고 소감을 밝히며 남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로써 이경규는 황금배지 꼴찌였지만 일본 출조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신흥 낚시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어진 2라운드 대결에서는 이덕화X이경규(동국 팀), 이태곤X이수근(고니그니 팀), 김준현X박진철(철이네 껍데기 팀)이 팀을 이뤄 돌돔 빅원 합산 총길이 대결을 펼쳤다. 바로 전 라운드에서 황금배지를 차지한 이경규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돌돔을 낚은 것도 모자라 5짜 대물을 히트해 떠오르는 낚시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서 이수근도 심상치 않은 크기로 보이는 대물 돌돔을 낚아 이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모두가 5짜라고 예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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