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지수원이 배그린의 친모가 아닌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정모연(지수원 분)이 자신이 정모연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이날 정모연은 홍조이(배그린 분)의 친아빠 친구이자 자신의 주치의를 만나 "정말 사죄 하고 싶으면 방법은 하나 뿐이다. 제 과거와 진실을 다 말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매일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는 서윤희에 홍조이는 친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건네며 "내가 너무 오래 망설였다"라며 미안해했다.
홍조이의 아빠가 남긴 편지에는 "당신을 만났을 때는 몸도 마음도 상처 투성이었다""며 "기억을 전부 잃은 상태였고, 나는 아내를 떠나보낸 직후였다"라며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태어난 우리 아이 조이를 품에 안아줬다. 내가 없으면 혼자 남을 조이를 위해 죽은 아내 이름으로 당신을 살게 했다. 내 욕심이 당신을 잡아둔거다"라고 적혀있었고 정모연은 충격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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