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FC월드클라쓰'와 'FC발라드림'의 사상 첫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3%(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1%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월드클라쓰'의 맹추격을 알리는 나티와 사오리의 환상적인 합작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2%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슈퍼리그에서 처음 만난 'FC월드클라쓰'와 'FC발라드림',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감독과 이을용 감독의 사상 첫 맞대결이 그려졌다. 슈퍼리그 6팀 중 유일하게 멤버 변동이 없는 '월드클라쓰'는 우월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실전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월드클라쓰'의 새로운 감독으로는 2002 월드컵 레전드 '불꽃 미드필더' 이을용 감독이 부임했다. 선수와의 첫 만남에서 이을용 감독은 "'월드클라쓰'가 매력이 있는 팀이라서 확 당겼다"는 박력 넘치는 한 마디로 선수들을 사로잡았다. 이을용 감독은 개인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일타강사'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발라드림'은 잠시 휴식을 떠나는 알리를 대신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리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어린 시절 농구 경험으로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 리사는 김태영 감독의 지휘 아래 '발라드림'의 새 골키퍼로 낙점됐다. 이번 경기 패배 시 4강 진출이 무산되는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서기, 경서, 민서 삼각 대형을 주축으로 한 빌드업 축구로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전반전은 '발라드림'의 킥오프로 시작됐다. '월드클라쓰'는 이을용 감독의 기본기 훈련으로 완성한 빠르고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발라드림'은 초반 백패스 파울로 간접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서기, 경서, 민서의 삼각 플레이로 더욱 성장한 공격력을 뽐냈다. 보는 맛을 더하는 양 팀의 명품 패스 플레이에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석에서도 감탄이 흘러나왔다.
어느 팀에서 골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팽팽한 균형은 '경서기' 콤비가 깼다. 전반 5분, 서기와 패스 두 번 만에 골문 앞까지 침투한 경서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라드림'은 또 한 번의 찬스를 맞았다. 경서가 순간적으로 스틸한 공을 서기에게 패스했고, 단숨에 1대1 찬스를 잡은 서기가 정규 리그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발라드림'의 무서운 경기력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선수들은 마냥 즐기지 못한 채 말문을 잃었다.
초반부터 2대0이라는 위기의 스코어를 맞이한 '월드클라쓰'는 세트피스로 분위기 타개를 시도했다. 전반 7분, '월드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라가 낮고 빠르게 내준 공을 사오리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만회골의 주인공 사오리는 멤버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는 '을용타' 세리머니를 선보여 이을용 감독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 팀 모두 체력 소모가 컸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도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던 중, '경서기' 콤비가 또 한 번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후반 4분, 터치 몇 번에 단숨에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콤비 플레이에 이은 경서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잘 안 풀리는 답답한 경기에 '월드클라쓰'는 작전타임을 가졌다. 이을용 감독은 "이런 경기 싫다"고 운을 띄우며 "질 때 지더라도 우리 플레이를 하고 져야된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월드클라쓰'의 근성을 강조했다. 이을용 감독의 독려에 보답하듯 '월드클라쓰'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9분, 사오리가 빠른 돌파로 나티에게 공을 내줬고, 나티가 환상적인 추격골로 마무리했다. '월드클라쓰'의 맹추격을 알리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종료 1분 전에 터진 추격골에 '월드클라쓰'는 '발라드림'을 더욱 무섭게 몰아붙였고, 결국 종료 직전 민서의 핸드볼 파울로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월드클라쓰'의 페널티킥 키커로는 에이스 사오리가 나섰고, 기적 같은 버저비터 동점골을 만들어내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다음 주에는 '월드클라쓰'와 '발라드림'의 명운이 걸린 승부차기 결과와 시즌1 득점왕 명서현이 귀환한 '국대패밀리'와 '탑걸'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3%(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1%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월드클라쓰'의 맹추격을 알리는 나티와 사오리의 환상적인 합작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2%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슈퍼리그에서 처음 만난 'FC월드클라쓰'와 'FC발라드림',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감독과 이을용 감독의 사상 첫 맞대결이 그려졌다. 슈퍼리그 6팀 중 유일하게 멤버 변동이 없는 '월드클라쓰'는 우월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실전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월드클라쓰'의 새로운 감독으로는 2002 월드컵 레전드 '불꽃 미드필더' 이을용 감독이 부임했다. 선수와의 첫 만남에서 이을용 감독은 "'월드클라쓰'가 매력이 있는 팀이라서 확 당겼다"는 박력 넘치는 한 마디로 선수들을 사로잡았다. 이을용 감독은 개인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일타강사'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발라드림'은 잠시 휴식을 떠나는 알리를 대신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리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어린 시절 농구 경험으로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 리사는 김태영 감독의 지휘 아래 '발라드림'의 새 골키퍼로 낙점됐다. 이번 경기 패배 시 4강 진출이 무산되는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서기, 경서, 민서 삼각 대형을 주축으로 한 빌드업 축구로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전반전은 '발라드림'의 킥오프로 시작됐다. '월드클라쓰'는 이을용 감독의 기본기 훈련으로 완성한 빠르고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발라드림'은 초반 백패스 파울로 간접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서기, 경서, 민서의 삼각 플레이로 더욱 성장한 공격력을 뽐냈다. 보는 맛을 더하는 양 팀의 명품 패스 플레이에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석에서도 감탄이 흘러나왔다.
어느 팀에서 골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팽팽한 균형은 '경서기' 콤비가 깼다. 전반 5분, 서기와 패스 두 번 만에 골문 앞까지 침투한 경서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라드림'은 또 한 번의 찬스를 맞았다. 경서가 순간적으로 스틸한 공을 서기에게 패스했고, 단숨에 1대1 찬스를 잡은 서기가 정규 리그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발라드림'의 무서운 경기력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선수들은 마냥 즐기지 못한 채 말문을 잃었다.
초반부터 2대0이라는 위기의 스코어를 맞이한 '월드클라쓰'는 세트피스로 분위기 타개를 시도했다. 전반 7분, '월드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라가 낮고 빠르게 내준 공을 사오리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만회골의 주인공 사오리는 멤버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는 '을용타' 세리머니를 선보여 이을용 감독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 팀 모두 체력 소모가 컸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도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되던 중, '경서기' 콤비가 또 한 번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후반 4분, 터치 몇 번에 단숨에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콤비 플레이에 이은 경서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잘 안 풀리는 답답한 경기에 '월드클라쓰'는 작전타임을 가졌다. 이을용 감독은 "이런 경기 싫다"고 운을 띄우며 "질 때 지더라도 우리 플레이를 하고 져야된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월드클라쓰'의 근성을 강조했다. 이을용 감독의 독려에 보답하듯 '월드클라쓰'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9분, 사오리가 빠른 돌파로 나티에게 공을 내줬고, 나티가 환상적인 추격골로 마무리했다. '월드클라쓰'의 맹추격을 알리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종료 1분 전에 터진 추격골에 '월드클라쓰'는 '발라드림'을 더욱 무섭게 몰아붙였고, 결국 종료 직전 민서의 핸드볼 파울로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월드클라쓰'의 페널티킥 키커로는 에이스 사오리가 나섰고, 기적 같은 버저비터 동점골을 만들어내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다음 주에는 '월드클라쓰'와 '발라드림'의 명운이 걸린 승부차기 결과와 시즌1 득점왕 명서현이 귀환한 '국대패밀리'와 '탑걸'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