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회 우승했을 때 제일 힘들었어요. 총 8번 정도 나갔는데 1~2번 빼고 다 사비로 나갔거든요. 준비 기간만 2~3개월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들죠. 당시 우승을 했는데도 한 달에 순이익이 70만원이 남더라고요. 기사 하나도 안 올라왔고요. 보도자료도 제가 직접 만들어서 기자분들에게 돌렸어요. 딱 3분이 올려주셨었죠. '스트릿 맨 파이터' 이후로는 커리어를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죠. 감동과 뿌듯함이 있어요"
Mnet '스맨파'의 첫 탈락 크루가 된 프라임킹즈. 본래 방송에서 일찍이 탈락하게 되면 대중들에게 잊히기 마련. 하지만 프라임킹즈만의 인간미와 진정성, '세계 챔피언' 트릭스의 눈물이 통했던 걸까. 8크루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프라임킹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트릭스를 비롯한 멤버들은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트릭스는 "그동안 대회에 많이 나갔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다. 메가 크루 미션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찍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도 4위까지 올라갔더라. 너무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탈락해서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레전드처럼 장식해서 후회는 없다. 위로도 많이 받았고 이제는 남은 크루들과 파이트 저지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는 거의 처음 봤거나 자주 만나지 못하는 멤버들이었는데 실력에 놀랐다. 너무 잘하더라.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중에 우승 후보가 나올 것 같다. 원밀리언은 구영이 형과 영준이 형의 디렉팅이 워낙 뛰어나니 어떻게 나올까 궁금증이 있고, 위댐보이즈는 멋을 아는 친구들이다. 저스트절크 칼각 안무는 단연 독보적이고 탑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부리더 넉스는 예상하는 우승 후보에 대해 "미션마다 특색있게 강한 팀들이 많다. 배틀에선 누가 더 잘하고, 케이팝에선 누가 더 잘하고, 메가 크루 미션에선 누가 더 잘하고 다 다르다. 상황에 적응을 잘하는 팀이 우승 후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게 해준 '스맨파' 측에도 감사함을 표했다. 트릭스는 "'스맨파'가 댄서신에 어마무시한 영향을 준 것 같다. 공연 횟수나 페이, 우승상금 등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댄서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넉스 역시 "'스맨파' 출연 이후 활동 영역과 노출이 많아졌다. 춤추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이 생기고 춤 자체 대한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도어는 "멋지고 착한 사람들을 얻어간 느낌이다. 그들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귀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크럼프를 주 장르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릭스는 "크럼프는 필링 댄스라고도 불릴 정도로 감정의 표현이 강한 게 매력이다. 의지, 자유, 투지, 근성, 에너지, 분노 등이 춤에서 뿜어져 나올 수 있다. 날 것의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넉스는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자기표현, 자기 어필이 강한 춤이다"라고 말했고 교영 주니어는 "아무 생각 없이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 크럼프는 틀이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무엇을 표현하든 자유다. 춤을 출 때 형들과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동시에 이들은 최근 불거진 '스맨파' 파이트 저지 심사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릭스와 넉스는 "이미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고 학습된 상태였고 아이돌분들이 심사하는 걸 알고 참여한 것"이라며 "파이트 저지 결과에 승복한다. 이 법에 우리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 있는 게 없다. 뱅크투브라더스와 즐겁게 싸웠고 심사위원이 졌다 하면 진 것이고 이긴 거라고 하면 이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8크루와 파이트 저지, MC 모두 프로그램 안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맨파' 탈락 이후에도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멤버들은 당찬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넉스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에 맞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멋을 더 가꿔나갈 것"이라고 전했고 트릭스는 "보여드릴 무대는 매우 많다. 해골 분장부터 인디언 분장까지 했는데, 차근차근히 더 다양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능에 대한 욕심도 보여줬다. 이들은 "런닝맨, 아는 형님, 유퀴즈, 라디오스타 등 다 나가고 싶다. 특히 최근에 안영미 씨와 유세윤 씨가 우릴 콜아웃해주셨는데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2:2 배틀로 회포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Mnet '스맨파'의 첫 탈락 크루가 된 프라임킹즈. 본래 방송에서 일찍이 탈락하게 되면 대중들에게 잊히기 마련. 하지만 프라임킹즈만의 인간미와 진정성, '세계 챔피언' 트릭스의 눈물이 통했던 걸까. 8크루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프라임킹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트릭스를 비롯한 멤버들은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트릭스는 "그동안 대회에 많이 나갔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다. 메가 크루 미션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찍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도 4위까지 올라갔더라. 너무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탈락해서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레전드처럼 장식해서 후회는 없다. 위로도 많이 받았고 이제는 남은 크루들과 파이트 저지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는 거의 처음 봤거나 자주 만나지 못하는 멤버들이었는데 실력에 놀랐다. 너무 잘하더라.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중에 우승 후보가 나올 것 같다. 원밀리언은 구영이 형과 영준이 형의 디렉팅이 워낙 뛰어나니 어떻게 나올까 궁금증이 있고, 위댐보이즈는 멋을 아는 친구들이다. 저스트절크 칼각 안무는 단연 독보적이고 탑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부리더 넉스는 예상하는 우승 후보에 대해 "미션마다 특색있게 강한 팀들이 많다. 배틀에선 누가 더 잘하고, 케이팝에선 누가 더 잘하고, 메가 크루 미션에선 누가 더 잘하고 다 다르다. 상황에 적응을 잘하는 팀이 우승 후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게 해준 '스맨파' 측에도 감사함을 표했다. 트릭스는 "'스맨파'가 댄서신에 어마무시한 영향을 준 것 같다. 공연 횟수나 페이, 우승상금 등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댄서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넉스 역시 "'스맨파' 출연 이후 활동 영역과 노출이 많아졌다. 춤추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이 생기고 춤 자체 대한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도어는 "멋지고 착한 사람들을 얻어간 느낌이다. 그들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귀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크럼프를 주 장르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릭스는 "크럼프는 필링 댄스라고도 불릴 정도로 감정의 표현이 강한 게 매력이다. 의지, 자유, 투지, 근성, 에너지, 분노 등이 춤에서 뿜어져 나올 수 있다. 날 것의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넉스는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자기표현, 자기 어필이 강한 춤이다"라고 말했고 교영 주니어는 "아무 생각 없이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 크럼프는 틀이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무엇을 표현하든 자유다. 춤을 출 때 형들과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동시에 이들은 최근 불거진 '스맨파' 파이트 저지 심사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릭스와 넉스는 "이미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고 학습된 상태였고 아이돌분들이 심사하는 걸 알고 참여한 것"이라며 "파이트 저지 결과에 승복한다. 이 법에 우리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 있는 게 없다. 뱅크투브라더스와 즐겁게 싸웠고 심사위원이 졌다 하면 진 것이고 이긴 거라고 하면 이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8크루와 파이트 저지, MC 모두 프로그램 안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맨파' 탈락 이후에도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멤버들은 당찬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넉스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에 맞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멋을 더 가꿔나갈 것"이라고 전했고 트릭스는 "보여드릴 무대는 매우 많다. 해골 분장부터 인디언 분장까지 했는데, 차근차근히 더 다양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능에 대한 욕심도 보여줬다. 이들은 "런닝맨, 아는 형님, 유퀴즈, 라디오스타 등 다 나가고 싶다. 특히 최근에 안영미 씨와 유세윤 씨가 우릴 콜아웃해주셨는데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2:2 배틀로 회포를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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