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공다임이 이현진과의 결혼을 위해 반신불구인척 했었다.
31일 밤 전파를 탄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홍진아(공다임 분)이 유수연(차예련 분)을 불러 강동하(이현진 분)과 결혼한다고 선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하와 약혼식을 올린 홍진아는 결혼식을 앞두고 유수연을 불렀다. 유수연의 등장에 놀란 강동하를 보며 홍진아는 "어서와요. 구두 하나는 잘 만드는 거 같길래. 제 결혼식 구두는 유수연씨한테 맡기고 싶었거든요"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홍진아는 "나 저기 소파에 앉혀줘. 구두 좀 신어보게"라고 강동하에게 부탁했고 유수연에게 "아참 나 동하오빠랑 결혼해요. 축하 안해줘요?"라고 반응을 살폈다.
순간 표정이 굳어진 유수연은 "저는 전달했으니까 그만 가보겠습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고 이후 강동하는 "홍진아 너 뭐하는 거야?"라고 화를 냈다. 홍진아는 "난 그냥 구두 디자이너한테 구두 디자인 맡긴건데 오빠 설마 아직 유수연한테 미련있는거야?"라고 떠봤다. 강동하는 마음을 억누르며 "그런 거 아니야. 방에 갈거면 올려다 줄게"라고 답했다.
이후 강동하와 홍진아는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늦어지는 홍진아의 등장에 차화영(나영희 분)은 "얘가 치장하느라 늦나보다"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휠체어를 탄 홍진아가 등장했고 홍진아는 "오빠 잠깐만"이라며 홍진우(이중문 분)을 불러세웠다. 그리고 갑자기 홍진아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강동하에게 천천히 걸어가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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