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개명을 고민하는 50대 고민남에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7월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개명을 하고 싶어하는 50대 남자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학창 시절에도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 (아내도) 이름을 잘 안 부르고 애칭으로 불렀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고 개명을 고민 중이다"라고 난감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의뢰인은 "저도 자식들이 있지 않나. 첫아이를 낳았을 때 보호자 서명란에 이름을 적는데 아빠 '황순팔'이 좀 그렇더라. 요즘엔 공부하려면 부모님 인증에 필요해서 내 이름을 적어놓고 하는데 좀 그렇다"며 매번 곤란했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자신의 성에 어울리는 이름 후보군으로 태민, 준서, 경철, 민호 등을 고민해 왔다며 밝혔지만 이수근은 "9번째 이름이 대박이다. 태자다. 황태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서장훈은 "특이한 이름인데 결혼해서 행복해서 살고 있고. 아이들도 생겼고. 사업도 잘 되고 있고. 어쩌면 너한테 잘 어울린다. 우직한 느낌이 잘 어울리고.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어떻게 보면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라고 의견을 드러냈고 "차라리 네가 하는 사업체명을 바꾸는 게 나을 듯 하다. 이름이 아니라 사업체를 바꿔라. 한번 들으면 뇌리에 박히는 게 절대 잊어버릴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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