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영화 '외계+인' 1부 관전 포인트로 출연 배우들의 얼굴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로 꾸며져 영화 '외계+인' 1부 주역 최동훈 감독, 김우빈, 김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 김신영 씨의 연기에 찬사와 지지를 보낸다. 저는 코미디언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주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출연에 대해 "압박이 있었지만, 자의에 의해 나왔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우빈, 김태리가 출연한 '외계+인' 1부는 이날 개봉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최동훈 감독은 "죽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진 않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영화가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관객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포장지를 열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DJ 김신영은 "올해 한국 영화 중의 최고다. 우리 영화도 있는데 섭섭하다. 시사회로 본 분들이 '이거 봐야 된다'고 하더라. 저한테 '신영아 완전 네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며 '헤어질 결심' 무대인사 당시 '외계+인' 포스터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는 은근히 액션 영화라는 토대를 깔고 많은 캐릭터가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영화라고 느껴지게 했다"며 "제목이 '외계+인'인 이유는 이 영화의 세계관이 미지에서 온 존재와 인간들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외계인이 몸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 영화의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중간에 외계인과 인간이 결합한 스토리라서 플러스를 넣었다. 있어 보이려고 넣은 거 아니냐고 하는 데 맞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리는 '외계+인' 1부에 대해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다. 현대와 고려를 왔다 갔다 한다. 신검이라는 아이템이 매개체다. 사람들이 이 신검을 쫓는다. 1부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신검의 진짜 주인일까?', '신검을 가지고 우리가 결국 하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다. 나머지는 2부 때 다시 나와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인간인 척하는 외계인이 있다면 누구?'라는 질문을 보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을 꼽았다. 그는 "외계인도 보는 눈이 있지 않나. 어렸을 때 외계인이라는 별명 가지지 않았나. 키 크고 잘생기면 외계인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을 선택했다. 김우빈은 "저는 감독님인 것 같다. 이유를 찾자면 감독님이 알고 계시는 게 많다.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다. 기억력과 지식이 많다. 대화하면 '그거 알아?' 하면서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그럼 뭐하나. 날짜를 기억 못 한다. 저 기차 잘못 타고 그런 거 많다. 가방을 들고 기차를 탔다. '제 자린데요', '그럴 리가요'라고 한 뒤 표를 보면 일주일 후 기차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는 김태리 씨가 하는 이안이라고 하는 캐릭터를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시간을 따라가기 쉽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아역 배우가 있는데 같이 생각하면서 쭉 따라가다 보면 영화 속 시간이 자연스럽게 엮인다"고 짚었다. 김태리는 "얼굴들"이라며 "끝장나는 배우들의 얼굴이 둥둥 떠다닌다. 얼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로 꾸며져 영화 '외계+인' 1부 주역 최동훈 감독, 김우빈, 김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 김신영 씨의 연기에 찬사와 지지를 보낸다. 저는 코미디언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주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출연에 대해 "압박이 있었지만, 자의에 의해 나왔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우빈, 김태리가 출연한 '외계+인' 1부는 이날 개봉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최동훈 감독은 "죽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진 않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영화가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관객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포장지를 열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DJ 김신영은 "올해 한국 영화 중의 최고다. 우리 영화도 있는데 섭섭하다. 시사회로 본 분들이 '이거 봐야 된다'고 하더라. 저한테 '신영아 완전 네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며 '헤어질 결심' 무대인사 당시 '외계+인' 포스터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는 은근히 액션 영화라는 토대를 깔고 많은 캐릭터가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영화라고 느껴지게 했다"며 "제목이 '외계+인'인 이유는 이 영화의 세계관이 미지에서 온 존재와 인간들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외계인이 몸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 영화의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중간에 외계인과 인간이 결합한 스토리라서 플러스를 넣었다. 있어 보이려고 넣은 거 아니냐고 하는 데 맞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리는 '외계+인' 1부에 대해 "방대한 스케일의 영화다. 현대와 고려를 왔다 갔다 한다. 신검이라는 아이템이 매개체다. 사람들이 이 신검을 쫓는다. 1부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신검의 진짜 주인일까?', '신검을 가지고 우리가 결국 하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다. 나머지는 2부 때 다시 나와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인간인 척하는 외계인이 있다면 누구?'라는 질문을 보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을 꼽았다. 그는 "외계인도 보는 눈이 있지 않나. 어렸을 때 외계인이라는 별명 가지지 않았나. 키 크고 잘생기면 외계인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을 선택했다. 김우빈은 "저는 감독님인 것 같다. 이유를 찾자면 감독님이 알고 계시는 게 많다.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다. 기억력과 지식이 많다. 대화하면 '그거 알아?' 하면서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그럼 뭐하나. 날짜를 기억 못 한다. 저 기차 잘못 타고 그런 거 많다. 가방을 들고 기차를 탔다. '제 자린데요', '그럴 리가요'라고 한 뒤 표를 보면 일주일 후 기차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는 김태리 씨가 하는 이안이라고 하는 캐릭터를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시간을 따라가기 쉽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아역 배우가 있는데 같이 생각하면서 쭉 따라가다 보면 영화 속 시간이 자연스럽게 엮인다"고 짚었다. 김태리는 "얼굴들"이라며 "끝장나는 배우들의 얼굴이 둥둥 떠다닌다. 얼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