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스리가’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천수, 이을용,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을 비롯해 김용대, 정경호, 김두현, 김형일 박재홍, 임유환, 김형범, 김근환 등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최정예 부대의 현역 국군장병들의 축구 맞대결을 다룬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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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의 메인 MC로서의 역량은 이을용에서 시작된 섭외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은퇴 후 12년 간 운동을 전혀 안했다는 이을용을 섭외하며 “그렇다고 우리가 풋살을 할 수는 없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푸시한 끝에 결국 섭외에 성공한 것.
처음으로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이운재의 체중 같은 차마 묻기 어려운 질문에 “제작진이 써놓은 거다”라며 트레이드마크인 억울함으로 자연스럽게 대답을 이끌어냈다. 또 송일국에게 편안하게 다가가 “심장이 떨리지 않냐”고 물으며 오랜만에 실전에 임하는 레전드 선수들의 속내를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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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스라가’ 첫 방송에서 레전드 국대의 첫 대결은 해병대였다. 20대 초반의 혈기와 해병대다운 패기뿐 아니라 포항스틸러스 출신 민경현, 한양대학교 축구부 주장 출신 양진모, 광양제철 출신 골키퍼 윤예찬 등 선출들이 대거 포진된 강력한 상대였다.
약 30년 나이 차이에서 오는 체력적 열세에도 레전드 선수들은 노련함으로 승부를 걸었다. ‘군대스리가’는 해병대 선수들의 패스 실수를 정경호가 골로 연결하며 첫 득점까지 기록,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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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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