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아련한 감성 발라드로 봄을 물들인다.
황치열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By My Side’(바이 마이 사이드)를 발매한다.
신보 ‘By My Side’는 지난해 9월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허전했던 옆 자리를 채워준 모든 것들을 항상 옆에 두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황치열이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은 물론, ‘Eyes On Me’ 작사와 자작곡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자(Once Again)’까지 수록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왜 이제와서야(Why)’는 이별 후 연인에게 서툴렀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렸다. 잔잔한 스트링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에 황치열의 애절한 허스키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선이 얹어져 이별 감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안겨온다(Falling In Love)’,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자(Once Again)’, ‘Eyes On Me’, ‘사랑은 이별이었다(Love Is...)’까지 황치열의 음악적 색깔과 깊이 있는 감성이 오롯이 담긴 총 5곡으로 꽉 채워졌다.
이에 발매를 앞두고 황치열은 새 앨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황치열 일문일답]
Q. 8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By My Side’로 돌아왔다. 발매 소감.
A. 지난해 말부터 약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나오게 돼 너무 감격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앨범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Q. 새 미니앨범 ‘By My Side’에 대한 앨범 소개를 부탁한다.
A. 네 번째 미니앨범 ‘By My Side’는 허전했던 내 옆에 빈자리를 지금까지 아낌없이 채워준 모든 것들이 항상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앨범이다. 한마디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팬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Q. 직접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A.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이자 정통 발라드인 ‘왜 이제와서야(Why)’ 뿐만 아니라 미디엄 템포의 달콤한 고백송 ‘안겨온다(Falling In Love)’, 펑키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Eyes On Me’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롭게 담고자 노력했다.
Q. 타이틀곡 ‘왜 이제와서야(Why)’ 곡 소개와 리스닝 포인트는 무엇인가.
A. 타이틀곡인 ‘왜 이제와서야(Why)’는 이별 후 연인에게 서툴렀던 자신의 모습을 마침내 인정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후렴구 부분에서 폭발하는 감성과 함께 ‘왜 이제와서야’라는 반복적인 멜로디가 계속 귓가에서 맴돌 거라 예상하고 있다. (웃음)
Q. 처음 ‘왜 이제와서야(Why)’를 듣고 어떤 느낌이었나.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A. 이 노래를 듣기 전에 이미 쟁쟁한 후보곡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이상 좋은 곡이 있을까 싶어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 정도였는데 후렴구 멜로디인 ‘왜 이제와서야’ 부분이 밥 먹다가도, 샤워하다가도, 계속 생각이 났다. (웃음) 그래서 이 정도면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
Q. ‘왜 이제와서야(Why)’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 이유는?
A.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황치열’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 발매했던 ‘안녕이란’과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통해서는 조금 부드러운 보이스를 추구했다면, 이번 ‘왜 이제와서야(Why)’는 오랜만에 허스키 보이스와 거친 느낌을 조금 더 표현해 봤다.
Q. 이번 앨범에 총 5곡이 수록됐다. 이 곡들이 선택된 이유와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제일 애착 가는 곡이 있다면?
A. 지난 앨범 ‘Be My Reason’은 발라드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면, 이번 앨범 ‘By My Side’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트랙을 채웠다.
모든 곡들이 애착이 가지만, 2번 트랙 ‘안겨온다(Falling In Love)’가 지금까지 콘서트 앙코르곡을 담당하던 ‘Look At You’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최근 데뷔 후 첫 청음회 ‘2022 황치열 청음회 - 우리, 봄’을 성황리에 마쳤다. 어떤 의미의 공연이었나?
A. 봄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공연이었다. 팬분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스스로도 처음 진행해 본 형태의 무대여서 뜻깊었고,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은 청음회였다.
Q. 마지막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님(황치열 팬클럽명)들에게 한마디.
A. 항상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님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팬님들 덕분에 제가 가수 황치열로 살아갈 수 있고,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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