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역대급 매운 경쟁이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빨간 맛’을 주제로 한 39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우승 경험이 있는 먹대모 이영자, 어남선생 류수영, 카피정 정상훈과 첫 출격부터 막강한 실력을 보여준 신입 편셰프 차예련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누가, 어떤 ‘빨간 맛’ 메뉴로 우승 및 출시 영광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이영자는 ‘빨간 맛’의 중독성은 물론 건강까지 잡은 주꾸미미역덮밥을 최종 메뉴로 선보인다. 주꾸미미역덮밥은 잘 볶은 미역을 넣고 지은 밥 위에 제철 ‘빨간 맛’ 주꾸미볶음을 얹은 메뉴이다. 봄 제철을 맞아 싱싱한 주꾸미와 각종 채소를 이영자의 특제 매운 양념 소스로 볶아 ‘빨간 맛’의 진수를 완성했다. 이연복 셰프는 “통째로 씹히는 주꾸미 식감이 마치 입 안에서 폭죽 터지는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과연 이영자가 주꾸미미역덮밥으로 1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어남선생 류수영은 비장의 무기 ‘닭’을 꺼냈다. 류수영이 선보인 최종 메뉴는 이름부터 위안을 주는 토닭토닭이다. 토닭토닭은 프랑스식 닭볶음탕 요리로, 홀토마토, 고추장, 레드와인을 활용해 한국식 빨간 맛과 프랑스식 빨간 맛을 접목했다. 홀토마토, 고추장, 레드와인 3단 콤보로 완성한 새빨간 비주얼과 강렬한 냄새로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고. 앞서 류수영은 치치닭, 또치닭, 사치닭까지 ‘닭’을 활용해 3승을 했다. 이번에도 “역시 닭장인”이라는 호평을 얻었다고. 류수영이 비장의 무기 ‘닭’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카피정 정상훈은 알싸한 매운맛이 입안을 강타하는 완추면(완전 고추 가득면)을 최종 메뉴로 내놓는다. 완추면은 정상훈 표 매콤한 특제 고추기름에 소고기를 볶고 여기에 면을 비벼먹는 고추기름 비빔면이다. 강렬한 매콤함과 먹을수록 당기는 매력에 이연복 셰프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이라고 평가했다. 완추면은 시청자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첫 출시에 도전하는 편셰프 차예련의 최종 메뉴 볏집훈연장칼국수도 기대된다. 차예련은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만든 진한 육수에 각종 채소와 면을 넣고 끓여 얼큰한 장칼국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볏짚으로 훈연해 향과 풍미를 더한 소고기를 얹어 최고의 맛을 완성했다. 차예련의 볏짚훈연장칼국수를 맛본 레이먼킴 셰프는 “첫 출연인데 엄청난 내공을 보여줬다”라고 감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차예련은 첫 도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빨간 맛’ 대결인 만큼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전언이다. 시청자들의 입맛을 강타할 ‘빨간 맛’ 우승메뉴는 8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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