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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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이무생 아내 송민지 앞에서 분노를 터트린다.

23일 방송되는 JTBC '서른, 아홉' 3회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과 강선주(송민지 분)의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펼쳐진다.

정찬영은 과거 연인이자 현 동료 관계인 챔프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이무생 분)과 오랜 시간 묵은 인연을 이어온 후 지독했던 관계를 끝내고자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진석과의 헤어짐을 통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던 정찬영의 다짐은 쉬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주위를 배회하는 김진석과 매몰차게 밀어내지 못하는 정찬영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차미조는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김진석의 아내 강선주가 정찬영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김진석의 사무실에서 정찬영과 마주쳤던 그녀가 어떤 용건으로 직접 만나고자 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정찬영과 강선주의 냉랭함이 흐르는 대면 현장을 엿볼 수 있다. 무언가 이야기를 꺼내는 강선주를 다소 긴장한 채 바라보는 정찬영의 표정을 통해 심상치 않은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무거운 공기가 흐르던 공간에 차미조가 등장, 분노가 가득 찬 표정으로 강선주를 노려보고 있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를 정찬영이 가까스로 막고 있지만 차미조의 눈빛은 낯설 정도로 매섭고 어둡다. 결국 강선주의 머리채를 잡는 돌발상황이 발생,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던 차미조가 강선주와 대립각을 세운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긴다. 또한 정찬영이 김진석과 헤어지기를 가장 바라던 사람은 차미조였기에 그녀가 불같이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

뿐만 아니라 차미조는 정찬영의 시한부 선고를 알게 된 후 충격과 슬픔에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라 대체 무엇이 그녀의 분노 스위치를 건드린 것인지, 이날의 상황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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