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미가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27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서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김다미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잔잔한 흐름의 전개와 달리 화제성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 '그 해 우리는'. 김다미는 작품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초반에 대본을 봤을 때 느낀 부분인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판티지적일 수도 있을 것 같더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드라마에 악역이 없다. 모든 인물이 사랑받을 수 있는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우식과의 호흡을 묻자 김다미는 "정말 좋았고, 재밌게 찍었다. 알던 사이라 친해질 초반부 첫 촬영인데 첫 촬영인 느낌이 아니었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고, '마녀'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최우식 오빠가 맡은 최웅이 없었으면 국연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의지하며 찍었다"고 고마워 했다.
국연수와의 싱크로율은 6~70%라고. 김다미는 "모든 면이 맞지는 않고, 지웅(김성철 분), 최웅, 연수 각각 30%씩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안 내비치는 건 국연수와 비슷하지만, 연수만의 서사와 사연과는 나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다큐 3부작으로 이어지는 결말에 대해서는 만족할까. 김다미는 "다큐로 시작해서 다큐로 끝난 게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둘의 관계가 다큐로 시작된 만큼 결혼 후 부부생활도 다큐로 된 게 재밌는 구조라고 생각해서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으로 결말을 맺은 만큼, 결혼에 관해 생각해보지는 않았을까. 연애의 종착은 결혼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다미는 "결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착역이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한다면 마침표라는 느낌은 있지만, 그런 마침표가 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김다미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잔잔한 흐름의 전개와 달리 화제성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 '그 해 우리는'. 김다미는 작품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초반에 대본을 봤을 때 느낀 부분인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판티지적일 수도 있을 것 같더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드라마에 악역이 없다. 모든 인물이 사랑받을 수 있는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우식과의 호흡을 묻자 김다미는 "정말 좋았고, 재밌게 찍었다. 알던 사이라 친해질 초반부 첫 촬영인데 첫 촬영인 느낌이 아니었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고, '마녀'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최우식 오빠가 맡은 최웅이 없었으면 국연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의지하며 찍었다"고 고마워 했다.
국연수와의 싱크로율은 6~70%라고. 김다미는 "모든 면이 맞지는 않고, 지웅(김성철 분), 최웅, 연수 각각 30%씩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안 내비치는 건 국연수와 비슷하지만, 연수만의 서사와 사연과는 나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다큐 3부작으로 이어지는 결말에 대해서는 만족할까. 김다미는 "다큐로 시작해서 다큐로 끝난 게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둘의 관계가 다큐로 시작된 만큼 결혼 후 부부생활도 다큐로 된 게 재밌는 구조라고 생각해서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으로 결말을 맺은 만큼, 결혼에 관해 생각해보지는 않았을까. 연애의 종착은 결혼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다미는 "결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착역이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한다면 마침표라는 느낌은 있지만, 그런 마침표가 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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