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윤정수는 강호동과 도플갱어 같은 두둑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특수 분장 했냐. 몸에 뭐 넣은거지?"라며 물었고, 윤정수는 "음식 많이 넣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와 같은 강원도 출신인 김희철은 "원빈 형이 있는데 왜 윤정수가 왔냐"고 투덜거렸다. "일부러 살을 찌웠냐. 다이어트 안 하냐. 요요가 계속 오는 거냐"는 질문 폭격에 윤정수는 "다이어트 해도 잘 안 된다. 어느 순간부터 살이 안 빠진다. 그만 놀려"라고 토로했다.



입학신청서 제출 요구에 서경석은 품 안에서 봉투 2개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 곁으로 다가간 그는 "조카가 경훈이 콘서트 보고 싶다고 해서 안 친한데 연락했다. 초대 받은 조카가 감격해서 울려고 하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는 서경석을 보며 이수근은 "경훈이 네가 욕했던 게 서경석이야?"라고 말했고, 민경훈은 "해도해도 너무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편지에는 "삼촌 노릇 제대로 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뒤늦은 결혼 축하, 행복과 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과거 이윤석은 "서경석이 내 결혼식 때 너무 큰 액수의 축의금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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