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정윤은 설날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와 동시에 명절 잔소리 폭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윤 집을 방문한 이모와 삼촌은 결혼, 장가, 손주를 강조하며 결혼 압박을 시작했다. 이모는 그가 깨 뿌리는 걸 보고 "장가가도 되겠구만"이라고 운을 뗐다. 삼촌은 "여자친구도 왔으면 좋았을걸"이라며 거들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홍진경은 "사귀는 사람 없는데 명동성당 예약한 친구가 있었다"고 회상했고, 남창희 또한 "아는 형이 예식장 그냥 예약했는데 그날 결혼을 하더라"며 선예약 후결혼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지는 잔소리에 신정윤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홍진경은 "결혼을 꼭 해야하나?"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신정윤은 "부모님의 마지막 의무 자식들 결혼까지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조카를 보면 애들이 예쁜데 기가 빨린다"고 토로했다.



홍진경도 결혼관을 드러냈다. 물질적인 부분을 떠나 아이가 태어나 양육 가능한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것. 그는 "아이는 점차 많은 걸 원할 때, 내 새끼가 마음 아파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진경은 "예전에 소개팅할 때 친구한테 나인 걸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알면 안 나올까 봐. 만나서 얼굴 보면 꼬실 수 있는데, 안 나오는 건 답이 없다. 대면하게까지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밖에서 문을 잠그고 시작하는 거냐"며 폭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