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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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배우 황동주의 분노의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84회에서는 황동주(권주형 역)가 위험에 빠진 소이현(김젬마 역)을 보호하고 최명길(민희경 역)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로맨스 공조’를 선택하며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앞서 권주형(황동주 분)은 민희경(최명길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김젬마(소이현 분)를 ‘로라 네트웍스’ 마케팅팀의 새로운 팀장으로 들이며 복수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김젬마가 민희경 때문에 납치를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원수 사이였던 권혁상(선우재덕 분)과 민희경이 자신을 내치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했다.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주형은 젬마를 지키고 희경에게 복수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젬마의 가짜 연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며 기석(박윤재 분)과 젬마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이렇게 혁상과 희경만 모르는 ‘로맨스 공조’는 복수의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고 멈출 줄 모르는 주형의 악행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황동주는 끊임없이 친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고통과 자신을 외롭게 만든 사람들을 향한 분노를 곱씹으며 ‘복수’라는 하나만의 목표를 가지고 달리는 권주형의 감정들을 내밀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치밀하고 주저함 없는 ‘권주형표 복수극’은 사이다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드라마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매주 저녁 안방을 점령 중인 배우 황동주에게 시청자들은 무한한 지지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빨강 구두’ 복수극의 치트키 역할을 해내고 있는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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