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늘부터 무해하게'(사진=방송 화면 캡처)

엄지원이 공효진의 종이팩 생수 모델로 나섰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엄지원이 플라스틱 대신 종이팩 사용 홍보를 위해 기꺼이 CF 모델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희는 샘플을 보내준 생협에 전화해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생협 직원으로부터 "생산 라인을 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수량이 20만 개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생협 직원은 "디자인도 넣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너무 색상이 많이 들어가면 재활용 하는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냐?"라며 꼼꼼하게 체크를 했고 이어 엄지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종이팩 생수 디자인에 나섰다.


전혜진은 "나 이런거 너무 좋다"라며 뭔가를 그렸고, 이를 본 엄지원은 "이거 마스크냐?"라고 물었지만 전혜진은 "이거 지구다"라고 말하며 억울해했다.


이어 공효진의 감독 지휘 아래 엄지원은 얼결에 레트로 감성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모델로 나서게 됐다. 공효진의 디테일한 요구에 엄지원은 "저 감독님과 다시는 작업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이런 앵글은 처음이다. 감독님을 믿을 수 없다"라고 투덜대면서도 "카메라만 돌면 최선을 다하게 되는 직업병을 어쩔 수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 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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