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조 어머니는 연말 예능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을 언급하면서 부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지조는 "나처럼 나이 먹어서도 부모님께 사근사근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야지"라며 특유의 넉살로 부모님을 웃게 만든다.

지조는 어머니에게 "엄마가 원하는 거, 사고 싶은 거 사"라고 뿌듯해하지만 어머니는 "이 돈으로는 살 수가 없어"라고 단호하게 답해 지조를 당황하게 한다. 아들 앞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장난치지만, 뒤에서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기특하게 여기며 고마워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지조는 부모님께 용돈과 함께 깜짝 손편지를 전달한다. 지조 아버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손편지에 눈물까지 글썽인다. 19년만에 부모님께 손편지를 써본다는 지조는 편지를 통해 어떤 마음을 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MBC에브리원과 MBN에서 동시 편성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