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티저 공개
레인저들의 사명감
'지리산' 스토리 티저/ 사진=tvN 제공
'지리산' 스토리 티저/ 사진=tvN 제공
tvN 새 드라마 ‘지리산’ 레인저들의 절체절명 위기 속 구조 현장이 공개됐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12일 공개된 스토리 티저에서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급박한 순간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한 없이 평화롭고 고요한 지리산에 돌연 음산한 새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 동시에 불안함을 감지한 레인저 서이강, 강현조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전조가 느껴진다.

이를 기폭제 삼은 듯 연이어 펼쳐지는 레인저들의 구조기가 또 한 번 숨을 멎게 만든다. 금방이라도 휩쓸릴 것 같은 거센 물줄기를 뛰어 넘는 것은 물론 낙하하는 돌 틈 사이를 오르고 모든 걸 태워버릴 기세의 불길에도 아랑곳없는 모습은 그들의 사명감을 또 한 번 실감케 한다.

여기에 “살아 있다면 지금 찾으러 가야합니다”라고 외치는 서이강의 말은 레인저들이 조난객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인지를 익히 짐작할 수 있는 터. 누군가의 생사가 걸려있는 일인 만큼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1분, 1초라도 빨리 구조객을 찾으려는 레인저들의 마음이 올곧이 와 닿아 찡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이 산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라는 말은 지리산이 감추고 있는 아름답고도 잔혹한 비밀에 더욱 호기심을 부추긴다. 수 없이 많은 재난 상황을 마주했던 레인저들마저도 바싹 긴장케 하는 지리산에서 그들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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