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한소희가 재회 후 키스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는 박재언(송강 분)과 유나비(한소희 분)가 결국 돌고 돌아 연인이 됐다.
이날 유나비와 박재언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며 이별을 맞았다. 박재언은 질투심 때문에 유나비에게 가시 돋힌 말을 퍼부었고, 유나비는 상처를 받았다.
유나비는 '우습게도 밤새 날 괴롭힌 건 박재언의 따뜻한 눈빛, 날 부르던 다정한 목소리, 부드러운 손길 따위였다'며 오열했고, 박재언 역시 '이제야 알 것 같다. 모든 걸 망쳐버린 건 나라는 걸. 한숨도 자지 못했다. 상처 받은 나비의 표정, 응어리진 목소리가 밤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잠을 자지 못했다. 상처 받은 유나비에게 시련이 닥쳤다. 한 학기 내내 만든 작품이 부서져 있던 것, 깨진 작품 조각을 발견한 유나비는 그 충격으로 쓰러졌고 작업실에 남아 눈물을 흘렸다.
그 소식을 들은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달려갔다. 박재언은 울고 있는 유나비에 "다시 해보자. 그리고 다 완성되면 다신 안 나타나겠다. 약속하겠다"고 돕겠다고 했다. 유나비는 마지 못해 허락했고 같이 작업을 시작했다.
박재언은 "너는 작업할 때가 제일 행복해보인다. 제일 예쁘고. 갤러리전 잘해라"라면서 말을 삼켰고 학교에서 잠적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이후 유나비는 박재언이 남긴 드로잉북을 전달받았다. 유나비는 드로잉북을 펼쳐 페이지를 넘기다 자신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놀랐다. 박재언이 갤러리에서 봤던 운명의 '엄청 예쁜 여자'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유나비는 박재언이 갤러리전을 방문할 거란 기대를 품고 그가 선물한 팔찌까지 하고 기다렸다. 박재언은 오지 않았다. 교수는 유나비에게 "바로 그거다. 드디어 한꺼풀 벗어낸 느낌이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좋아하고 싶은 사람 좋아해라. 오래 생각할 거 없다"고 극찬했다.
양도혁(채종협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유나비는 끝내 이별했다. 회식을 마친 뒤 갤러리전을 찾은 유나비는 자신의 작품을 보고 있는 박재언과 재회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나쁠거면 끝까지 나쁘던지 왜 이런 얼굴로 여기 있냐. 도대체 나보고 어떡하라고"라고 화를 냈다. 박재언은 팔찌를 하고 있는 유나비를 보고 "나 아직 너한테 기회있나"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너 그럼 나 영영 안 보려고 했냐. 너 진짜 싫고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나쁜 놈이라는 거 알고 있는데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박재언은 "후회 안 하겠냐"고 되물었고, 유나비는 "당연히 하겠지. 말이라고 하냐. 그래도 해보겠다"고 했다. 유나비와 박재언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분명 또 날 아프게 하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랑을 하기로 결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는 박재언(송강 분)과 유나비(한소희 분)가 결국 돌고 돌아 연인이 됐다.
이날 유나비와 박재언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며 이별을 맞았다. 박재언은 질투심 때문에 유나비에게 가시 돋힌 말을 퍼부었고, 유나비는 상처를 받았다.
유나비는 '우습게도 밤새 날 괴롭힌 건 박재언의 따뜻한 눈빛, 날 부르던 다정한 목소리, 부드러운 손길 따위였다'며 오열했고, 박재언 역시 '이제야 알 것 같다. 모든 걸 망쳐버린 건 나라는 걸. 한숨도 자지 못했다. 상처 받은 나비의 표정, 응어리진 목소리가 밤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잠을 자지 못했다. 상처 받은 유나비에게 시련이 닥쳤다. 한 학기 내내 만든 작품이 부서져 있던 것, 깨진 작품 조각을 발견한 유나비는 그 충격으로 쓰러졌고 작업실에 남아 눈물을 흘렸다.
그 소식을 들은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달려갔다. 박재언은 울고 있는 유나비에 "다시 해보자. 그리고 다 완성되면 다신 안 나타나겠다. 약속하겠다"고 돕겠다고 했다. 유나비는 마지 못해 허락했고 같이 작업을 시작했다.
박재언은 "너는 작업할 때가 제일 행복해보인다. 제일 예쁘고. 갤러리전 잘해라"라면서 말을 삼켰고 학교에서 잠적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이후 유나비는 박재언이 남긴 드로잉북을 전달받았다. 유나비는 드로잉북을 펼쳐 페이지를 넘기다 자신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놀랐다. 박재언이 갤러리에서 봤던 운명의 '엄청 예쁜 여자'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유나비는 박재언이 갤러리전을 방문할 거란 기대를 품고 그가 선물한 팔찌까지 하고 기다렸다. 박재언은 오지 않았다. 교수는 유나비에게 "바로 그거다. 드디어 한꺼풀 벗어낸 느낌이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좋아하고 싶은 사람 좋아해라. 오래 생각할 거 없다"고 극찬했다.
양도혁(채종협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유나비는 끝내 이별했다. 회식을 마친 뒤 갤러리전을 찾은 유나비는 자신의 작품을 보고 있는 박재언과 재회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나쁠거면 끝까지 나쁘던지 왜 이런 얼굴로 여기 있냐. 도대체 나보고 어떡하라고"라고 화를 냈다. 박재언은 팔찌를 하고 있는 유나비를 보고 "나 아직 너한테 기회있나"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너 그럼 나 영영 안 보려고 했냐. 너 진짜 싫고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나쁜 놈이라는 거 알고 있는데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박재언은 "후회 안 하겠냐"고 되물었고, 유나비는 "당연히 하겠지. 말이라고 하냐. 그래도 해보겠다"고 했다. 유나비와 박재언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분명 또 날 아프게 하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랑을 하기로 결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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