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대표 토니안, 첫 출격
"정산은 한 번도 안 밀려"
소속 배우 엄현경 "이런 회사 처음"
"정산은 한 번도 안 밀려"
소속 배우 엄현경 "이런 회사 처음"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새로운 보스 토니안이 불안정한 경영 상태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당나귀 귀’ 111회 2부 시청률이 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5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보스 토니안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토니안은 영상을 보기 전 보스로서 흠잡을 데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터 사업 18년 차인 그는 자신에 대해 친절하고 아빠 같은 보스라고 했다. 하지만 소속 배우 박은혜와 권혁현은 인터뷰에서 “불편하다”, “귀에서 피가 난다”며 엇갈린 증언을 해 과연 토니안이 어떤 보스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토니안은 레전드 아이돌다운 자태를 뽐내는 출근길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출근하자마자 피곤에 지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죽을 먹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은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대표님이나 매니저 분들이 해오셨던 걸 기억해내며 실천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식사가 끝날 무렵 본부장이 토니안의 사무실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소속 배우들의 스케줄을 확인했다. 배우들의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했다. 소속 배우들보다 스케줄이 많은 토니안은 "가끔 방송 스케줄이 없다면 회사 일에만 매진할 수 있을 텐데 생각도 들지만, 또 너무 일에만 집중하면 내가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새 식구가 된 배우 엄현경이 사무실을 찾았다. 이적 후 처음 사무실을 찾은 엄현경은 곳곳을 채운 토니안의 사진에 깜짝 놀랐고 “이런 회사는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던 중 너무 낡아 가죽이 벗겨진 토니안의 의자와 한쪽 구석에서 시들어가는 식물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런 가운데 배우에 비해 매니저가 부족해 자신이 직접 현장에 나갈 수도 있다는 토니안의 말을 들은 엄현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잘 온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걱정했다.
이후 엄현경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간 토니안은 대화 주제를 제대로 잡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엄현경은 “배우는 꼭 이래야 한다 그런 게 있으세요?”라 물으며 개인기에 대한 것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토니안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도 개인기가 있다며 배우 차인표 흉내를 냈지만 이를 본 전현무는 “개인기 보고 눈물이 난 것은 처음이다”라고 했고, 양치승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내 돈을 안 가져가더라도 정산은 확실하게 한다"며 안심시켰다. 본부장 또한 "한 번도 급여를 밀린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토니안은 "작년까지도 적자가 있었다. 그 전년에는 좀 더 큰 적자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햇다.
식사 도중 토니안은 하고 싶은 연기가 있는 지를 물었고 엄현경은 “나무 같은 역할”이라며 설명을 이어갔지만 토니안은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토니안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며 “내가 현장에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 물었다. 엄현경은 “너무 주목받을 것 같은데”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토니안은 자신이 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 말할 뿐이었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면서 방법을 찾으실 것 같다”고 응원했다.
양치승과 황석정은 박광재의 멘탈 도우미로 나섰다. 양치승은 대회 출전을 하겠다고 했음에도 다이어트와 운동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은 박광재를 보며 답답해했다. 양치승은 박광재의 살을 빼기 위해 칼로리 소모가 높은 ‘트램펄린’ 운동을 시켰고, 그 사이 지난 대회에서 고된 훈련을 견디고 머슬퀸에 도전했던 황석정이 10개월 만에 체육관을 찾았다.
양치승으로부터 박광재가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황석정은 박광재에게 자신의 훈련 경험을 이야기하며 식단 관리에 앞서 최후의 만찬을 사주겠다면서 중식당으로 데려갔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동안 닭 가슴살만 먹는 양치승을 본 박광재는 자신은 얼마 동안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고 “6개월”이라는 양치승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에 박광재는 의욕을 잃었고 양치승과 황석정은 금방 시간이 간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과연 박광재가 대회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문정은 뮤지컬 연습실 오픈 날을 맞았다. 처음으로 연습실을 마련한 김문정은 기쁜 마음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첫 연습을 마친 후 자신의 사무실로 갔다. 잠시 후 이충주를 시작으로 민우혁, 신영숙, 정성화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들이 축하하기 위해 왔고 김문정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주와 민우혁은 경쟁하듯 김문정을 칭찬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급기야 이충주는 “감독님의 바둑돌”이라는 말로 탄식을 불러왔다.
그 시각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부감독의 주도로 깜짝 오픈 행사를 준비했고 연습실에 간 김문정과 배우들은 단원들의 축하 공연에 감동했다.
현주엽은 허재와 함께 고깃집을 찾았다. 허재는 일행을 데리고 자신의 단골 고깃집으로 향했다. 키오스크와 드라이브스루, 배달앱 등 익숙하지 않은 기계 주문에 도전한 문명인 프로젝트에 지쳤던 허재는 셀프가 아닌 사장님이 알아서 다 해 주시는 상황에 행복해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이날 처음으로 허재가 버럭하지 않고 말을 잘 들어줘서 좋았다고 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허웅은 “아버지가 혼자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6일 방송된 ‘당나귀 귀’ 111회 2부 시청률이 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5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보스 토니안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토니안은 영상을 보기 전 보스로서 흠잡을 데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터 사업 18년 차인 그는 자신에 대해 친절하고 아빠 같은 보스라고 했다. 하지만 소속 배우 박은혜와 권혁현은 인터뷰에서 “불편하다”, “귀에서 피가 난다”며 엇갈린 증언을 해 과연 토니안이 어떤 보스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토니안은 레전드 아이돌다운 자태를 뽐내는 출근길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출근하자마자 피곤에 지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죽을 먹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은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비슷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대표님이나 매니저 분들이 해오셨던 걸 기억해내며 실천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식사가 끝날 무렵 본부장이 토니안의 사무실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소속 배우들의 스케줄을 확인했다. 배우들의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했다. 소속 배우들보다 스케줄이 많은 토니안은 "가끔 방송 스케줄이 없다면 회사 일에만 매진할 수 있을 텐데 생각도 들지만, 또 너무 일에만 집중하면 내가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새 식구가 된 배우 엄현경이 사무실을 찾았다. 이적 후 처음 사무실을 찾은 엄현경은 곳곳을 채운 토니안의 사진에 깜짝 놀랐고 “이런 회사는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던 중 너무 낡아 가죽이 벗겨진 토니안의 의자와 한쪽 구석에서 시들어가는 식물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런 가운데 배우에 비해 매니저가 부족해 자신이 직접 현장에 나갈 수도 있다는 토니안의 말을 들은 엄현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잘 온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걱정했다.
이후 엄현경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간 토니안은 대화 주제를 제대로 잡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엄현경은 “배우는 꼭 이래야 한다 그런 게 있으세요?”라 물으며 개인기에 대한 것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토니안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도 개인기가 있다며 배우 차인표 흉내를 냈지만 이를 본 전현무는 “개인기 보고 눈물이 난 것은 처음이다”라고 했고, 양치승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내 돈을 안 가져가더라도 정산은 확실하게 한다"며 안심시켰다. 본부장 또한 "한 번도 급여를 밀린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토니안은 "작년까지도 적자가 있었다. 그 전년에는 좀 더 큰 적자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햇다.
식사 도중 토니안은 하고 싶은 연기가 있는 지를 물었고 엄현경은 “나무 같은 역할”이라며 설명을 이어갔지만 토니안은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토니안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며 “내가 현장에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 물었다. 엄현경은 “너무 주목받을 것 같은데”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토니안은 자신이 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 말할 뿐이었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면서 방법을 찾으실 것 같다”고 응원했다.
양치승과 황석정은 박광재의 멘탈 도우미로 나섰다. 양치승은 대회 출전을 하겠다고 했음에도 다이어트와 운동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은 박광재를 보며 답답해했다. 양치승은 박광재의 살을 빼기 위해 칼로리 소모가 높은 ‘트램펄린’ 운동을 시켰고, 그 사이 지난 대회에서 고된 훈련을 견디고 머슬퀸에 도전했던 황석정이 10개월 만에 체육관을 찾았다.
양치승으로부터 박광재가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황석정은 박광재에게 자신의 훈련 경험을 이야기하며 식단 관리에 앞서 최후의 만찬을 사주겠다면서 중식당으로 데려갔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동안 닭 가슴살만 먹는 양치승을 본 박광재는 자신은 얼마 동안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고 “6개월”이라는 양치승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에 박광재는 의욕을 잃었고 양치승과 황석정은 금방 시간이 간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과연 박광재가 대회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문정은 뮤지컬 연습실 오픈 날을 맞았다. 처음으로 연습실을 마련한 김문정은 기쁜 마음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첫 연습을 마친 후 자신의 사무실로 갔다. 잠시 후 이충주를 시작으로 민우혁, 신영숙, 정성화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들이 축하하기 위해 왔고 김문정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주와 민우혁은 경쟁하듯 김문정을 칭찬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급기야 이충주는 “감독님의 바둑돌”이라는 말로 탄식을 불러왔다.
그 시각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부감독의 주도로 깜짝 오픈 행사를 준비했고 연습실에 간 김문정과 배우들은 단원들의 축하 공연에 감동했다.
현주엽은 허재와 함께 고깃집을 찾았다. 허재는 일행을 데리고 자신의 단골 고깃집으로 향했다. 키오스크와 드라이브스루, 배달앱 등 익숙하지 않은 기계 주문에 도전한 문명인 프로젝트에 지쳤던 허재는 셀프가 아닌 사장님이 알아서 다 해 주시는 상황에 행복해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이날 처음으로 허재가 버럭하지 않고 말을 잘 들어줘서 좋았다고 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허웅은 “아버지가 혼자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