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으로 인기몰이
팬들, 유정 '꼬북칩' 광고 요청 '쇄도'
오리온 측 "인지는 하고 있으나…"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텐아시아DB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유정. /텐아시아DB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돌풍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멤버 유정을 광고 모델로 써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오리온 측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오리온 측은 19일 텐아시아에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잡힌 계획은 없다"면서 "보도도 되고 검색어에도 많이 뜨고 있어서 (화력에 대한) 인지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정의 '꼬북좌' 별명에서 비롯됐다. '꼬북좌'는 유정이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꼬부기를 닮아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팬들은 브레이브걸스의 급상승한 인기에 힘입어 유정을 오리온의 제품 '꼬북칩' 모델로 발탁해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의 폭발적인 화력은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증됐다. 작성자 A씨는 "'꼬북칩' 광고 모델 발탁 요청 글이 주말 동안 100건을 넘었다. '꼬북좌'와 브브걸을 위한 팬들의 화력에 감동받았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작은 조공이라도 바치고 싶다"면서 "아시다시피 당장의 광고 모델 발탁은 많은 검토를 필요로 한다. 뭐든 간 첫 단추 끼우면 그 다음부터 줄줄이 대박 터질 듯"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불어 A씨는 사원증과 함께 직접 쓴 메모지를 공개하며 오리온 직원임을 증명했다. 이에 팬들은 오리온 주식을 매입하며, 유정의 '꼬북칩' 모델 발탁에 화력을 높였다. 최근에는 오리온 주식을 산 팬들이 계좌를 인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오리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유정의 모델 발탁을 위한 팬들의 요청 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히트곡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걸그룹으로 2011년 데뷔했다. 이후 음원 성적 부진, 멤버 교체 등을 겪으며 해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2017년 발매한 '롤린(Rollin)'이 최근 역주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각종 음악 방송 1위와 함께 인기 예능에 출연하며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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