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기 발산
곽동연, 에이스?
안소희, 상큼 댄스
'놀라운 토요일' / 사진 = tvN 제공
'놀라운 토요일' / 사진 = tvN 제공
13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안소희와 곽동연이 출연한다.

이날은 안소희와 곽동연이 스튜디오를 찾아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밤 12시 10분 방송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관종' 출연을 앞뒀다. 안소희는 평소 '놀토'의 김동현을 보면 동질감과 동정심을 느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볼 때마다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는 말에 멤버들은 여자 김동현이었냐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곽동연은 첫 받아쓰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어젯밤에 받쓰 연습을 했는데 60%는 들었다. 오늘도 중간 정도는 할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인 받쓰가 시작되고 곽동연은 깜짝 실력을 발휘, 자리를 비운 키에 대적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정답 최다 근접자에 도전하고,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가 하면, "재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으스대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 면모에 멤버들은 "키가 온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곽동연과 한해의 자존심 싸움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키가 없는 틈을 타 에이스에 등극하려는 한해가 승승장구하는 곽동연을 견제하고 나섰기 때문. "고정 멤버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주겠다"는 한해를 향해 곽동연은 타고는 받쓰 재능으로 도발, 둘의 라이벌 매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놀토' 전용 안테나를 사용한 안소희의 활약도 예고됐다. 안테나가 달린 듯한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한 소희는 결정적인 단어를 잇따라 캐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받쓰에서는 캐치보이 피오를 비롯한 멤버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시와 끼워 맞추기가 절정에 달하며 흥미를 돋웠다. 여기에 지난주 내기에서 진 김동현과 박나래의 봄 내음 가득한 무청, 냉이 분장 쇼도 펼쳐지며 재미를 더했다. 싱싱한 무청과 냉이를 머리에 달고 등장, 멤버들을 경악케 한 이들은 "너무 향긋하다. 봄이 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어가는 무청, 냉이 위에 물을 뿌려주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신구 OST' 드라마 편이 출제됐다. "OST 하면 태연"이라며 의지를 밝힌 태연을 보며 멤버들은 "본인 것 밖에 모를 수 있다"고 놀렸다. 김동현은 문제 맞히기는 뒷전인 채 주위에 힌트를 퍼주다 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안소희는 엉뚱 오답으로 김동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밖에 우아한 몸짓으로 "뮤지컬 같다"는 극찬을 받은 곽동연, 몸이 기억하는 '텔 미(Tell Me)' 안무를 선보인 안소희 등 댄스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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