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정주리 役
이진혁과, 남매로 호흡
'놓지마 정신줄'의 배우 이수민./
'놓지마 정신줄'의 배우 이수민./
배우 이수민이 역할을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놓지마 정신줄’은 정신줄 놓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담은 시트콤. 10년 동안 조회수 28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수민은 괴물 식욕과 체력을 가진 ‘인간 비글’ 정주리로 분한다. 이수민은 “실제 내 성격이랑 많이 닮아 있어 연기할 때 편했다”며 “잘 먹는 역할이라 일부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기억 남는 장면을 묻자 이수민은 “가족들이랑 밥을 먹다 내가 오빠 정신(이진혁 분)을 잡으러 뛰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뛰다가 실수로 대자로 넘어졌다. 당연히 감독님이 컷을 할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 정상훈 선배도 왜 계속 연기 안 하냐고, 넘어진 데로 계속 하라고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오 감독은 “생각보다 안 웃겨서 컷을 안 하고 보고 있었는데 그때서야 애드리브에서 웃음이 나오더라. 배우들과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생각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답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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