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오는 19일 첫방
지창욱X김유정, 전작 흥행 부진 '굴욕'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김유정 ./사진제공=SBS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김유정 ./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지창욱, 김유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배우 모두 전작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이번에는 부진을 씻고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킹 : 영원의 군주’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편의점 샛별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코믹 로맨스물이다. 남자주인공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여자 주인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으며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은 연재 중 한 달 동안 조회수 500만뷰, 누적 조회수 5700만뷰, 구독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과 지창욱, 김유정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사진제공=SBS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사진제공=SBS
지창욱이 맡은 남자 주인공 ‘최대현’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젊은 점장으로, 훈남이지만 허당인 캐릭터다. 대기업에 다니다 편의점을 차린 최대현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로 청춘들의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김유정이 맡은 여자 주인공 ‘정샛별’은 4차원의 순수한 악녀 캐릭터다. 최대현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야간 알바생으로 들어와 불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쓴다.

두 배우 모두 전작이 최고 시청률 3%대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지창욱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tvN '날 녹여주오'를 선택, 20년 만에 깨어난 냉동인간 마동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신선한 소재는 흥미를 자극했지만, 개연성 없는 전개와 늘어지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고, 7회 만에 시청률 1%대까지 하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최고 시청률은 3.2%였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SBS '수상한 파트너'(2017)는 첫 로코 도전임에도 10%넘는 시청률 기록한 바 있다.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사진제공=SBS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사진제공=SBS
김유정은 전작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윤균상과 호흡을 맞췄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로맨스물로, 김유정의 2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성인이 된 김유정의 첫 로맨스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잦은 결방으로 시청률은 10회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1%대로 종영해 씁쓸함을 안겼다. 최고 시청률도 3.6%으로,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던 '구르마 그린 달빛'(2016)이 23.3%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낮은 수치다.

'편의점 샛별이'로 돌아온 지창욱은 전작들보다 코믹력이 한층 강화된 로맨스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특유의 설레는 로맨스 연기에 유쾌한 웃음까지 더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김유정도 똘끼 충만한 4차원 캐릭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다양한 매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두 사람의 로코 시너지가 드라마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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