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진서연 비밀 알았다 '분노'
시청률 평균 3.8% 최고 4.2%
시청률 평균 3.8% 최고 4.2%
OCN ‘본 대로 말하라’에서 장혁이 진서연의 잔인한 진실을 알게 된 가운데, 연쇄살인마 ‘그놈’ 음문석이 류승수까지 살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본 대로 말하라’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8%(닐슨코리아). 최고 4.2%의 최고 시청률 수치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5%, 최고 2.8%를 기록했다.
오현재(장혁 분)는 최부장(장현성 분)을 살해하고 도주한 ‘그놈’에게 총 한발을 발포하고는 더 이상 그를 쫓지 않았다. 황팀장(진서연 분)에게도 “놓쳤어”라고 담담히 말할 뿐, 이상하게도 의도적으로 그를 놔준 것 같았다.
이튿날, 강동식(음문석 분)과 경찰에서 마주하면서 그 이유가 드러났다. 사실 현재는 지난 밤 국과수에서 ‘그놈’이 강동식이란 걸 확인했다. 하지만 강동식의 말대로, 현재의 목적은 ‘그놈’을 공권력으로 처벌하는 게 아니었다. 약혼녀를 죽이라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개인적 복수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나를 잡지 못하는 건 당신들의 욕망과 욕심 때문”이라며 한이수란 이름으로 도발하는 강동식과 “난 그게 참 걱정돼, 네가 다른 사람한테 먼저 잡힐까봐”라며 나지막이 대응하는 현재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과수 통제실 CCTV를 통해 현재가 ‘그놈’의 얼굴을 본 것을 확인한 황팀장은 다급해졌다. 현재가 ‘그놈’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데다가, ‘그놈’은 또다시 녹음기를 보내왔다. 이번엔 한이수라고 답한 그의 목소리까지 담겨있었다. 결국 박차장(김동균 분)을 찾아가 ‘그놈’을 먼저 잡아 사건을 덮겠다고 보고하는 황팀장은 죽기 전 최부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의 선택은 현재를 체포해 취조실에 가둬놓는 것. “최형필 부장 살인혐의”로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광수1팀 형사들은 “그 어떤 범인도 혼자는 못 잡는다”는 양형사(류승수 분)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먼저 현재를 억지로 붙잡아서라도 ‘그놈’을 먼저 잡겠다는 황팀장의 목적부터 알아내기 위해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야 했다. 이형사(유희제 분)는 황팀장의 지시로 5년 전 11월 29일에 휴가를 낸 경찰 6명을 취합했고, 황팀장은 이들을 비공식적으로 취조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대상은 파견 근무를 마치고 홍운 지구대로 돌아가려는 강동식이었다.
취조실에 있는 현재를 찾아가 리시버를 건넸던 차수영(최수영 분)은 상황을 보고했다. 양형사에 따르면 5년 전 11월 29일은 느닷없이 “황팀장이 갑자기 연락이 끊겼던” 날이었다. 수영의 눈을 통해 “황하영의 자세, 손짓하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관찰한 현재는 “상대방이 그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황하영은 분명 그놈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야”라고 프로파일링 했다. 이마를 쓰다듬고, 목을 만지고, 팔꿈치를 감싸는 등 평소와는 다르게 극도로 긴장한 황팀장이었다.
현재의 지시에 따라 수영은 한이수 직전, ‘그놈’의 11번째 피해자 이지선(이가경 분)과 황팀장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확인 결과 황팀장은 5년 전부터 매년 11월 말쯤 이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지선의 사망 추정 날짜는 12월 1일, 하지만 진짜 사망일은 11월 29일, 그와 함께 납치됐던 황팀장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드디어 “내가 듣고 싶었던 이름이 황팀장”이란 잔인한 진실에 다다른 현재는 분노에 휩싸인 채 취조실에서 사라졌다.
같은 시각, 황팀장은 강동식에게 “5년 전 11월 29일, 혹시 뭐했는지 기억나?”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순간 평소대로 순박하게 취조에 응했던 강동식의 표정이 싸늘하고 기괴하게 돌변했다. “제 친구랑 같이 있었어요. 팀장님도 아실 텐데. 멀리 날려버렸잖아, 네가. 기억 안 나? 신경수”라는 그의 답에 황팀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몸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5년 전과 똑같이 황팀장의 목을 낚시줄로 옭아맨 강동식은 “오늘은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성대한 파티를 위해 살려줄게”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최부장이 죽던 날 밤, 산속에서 울리던 총성 소리와 강동식의 정복에서 발견한 핏자국을 떠올린 수영에게도 ‘그놈’이 강동식일 수 있다는 의심의 싹이 자라났다. 이를 양형사에게 알리려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양형사의 목에 낚시줄을 옭아매고, 수영의 전화를 받은 강동식은 당당히 자신이 ‘그놈’임을 밝혔다. 수영은 양형사를 죽이지 말라고 울부짖었지만, 위를 보라며 “이게 너희들에게 주는 초대장이니까”라는 답만 돌아왔다. 그 순간, 이미 숨이 끊어진 양형사가 경찰서 로비로 떨어졌다. 소름끼치게 잔인무도한 강동식이 준비한 충격 엔딩이었다.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5일 방송된 ‘본 대로 말하라’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8%(닐슨코리아). 최고 4.2%의 최고 시청률 수치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5%, 최고 2.8%를 기록했다.
오현재(장혁 분)는 최부장(장현성 분)을 살해하고 도주한 ‘그놈’에게 총 한발을 발포하고는 더 이상 그를 쫓지 않았다. 황팀장(진서연 분)에게도 “놓쳤어”라고 담담히 말할 뿐, 이상하게도 의도적으로 그를 놔준 것 같았다.
이튿날, 강동식(음문석 분)과 경찰에서 마주하면서 그 이유가 드러났다. 사실 현재는 지난 밤 국과수에서 ‘그놈’이 강동식이란 걸 확인했다. 하지만 강동식의 말대로, 현재의 목적은 ‘그놈’을 공권력으로 처벌하는 게 아니었다. 약혼녀를 죽이라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개인적 복수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나를 잡지 못하는 건 당신들의 욕망과 욕심 때문”이라며 한이수란 이름으로 도발하는 강동식과 “난 그게 참 걱정돼, 네가 다른 사람한테 먼저 잡힐까봐”라며 나지막이 대응하는 현재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과수 통제실 CCTV를 통해 현재가 ‘그놈’의 얼굴을 본 것을 확인한 황팀장은 다급해졌다. 현재가 ‘그놈’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데다가, ‘그놈’은 또다시 녹음기를 보내왔다. 이번엔 한이수라고 답한 그의 목소리까지 담겨있었다. 결국 박차장(김동균 분)을 찾아가 ‘그놈’을 먼저 잡아 사건을 덮겠다고 보고하는 황팀장은 죽기 전 최부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의 선택은 현재를 체포해 취조실에 가둬놓는 것. “최형필 부장 살인혐의”로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광수1팀 형사들은 “그 어떤 범인도 혼자는 못 잡는다”는 양형사(류승수 분)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먼저 현재를 억지로 붙잡아서라도 ‘그놈’을 먼저 잡겠다는 황팀장의 목적부터 알아내기 위해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야 했다. 이형사(유희제 분)는 황팀장의 지시로 5년 전 11월 29일에 휴가를 낸 경찰 6명을 취합했고, 황팀장은 이들을 비공식적으로 취조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대상은 파견 근무를 마치고 홍운 지구대로 돌아가려는 강동식이었다.
취조실에 있는 현재를 찾아가 리시버를 건넸던 차수영(최수영 분)은 상황을 보고했다. 양형사에 따르면 5년 전 11월 29일은 느닷없이 “황팀장이 갑자기 연락이 끊겼던” 날이었다. 수영의 눈을 통해 “황하영의 자세, 손짓하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관찰한 현재는 “상대방이 그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황하영은 분명 그놈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야”라고 프로파일링 했다. 이마를 쓰다듬고, 목을 만지고, 팔꿈치를 감싸는 등 평소와는 다르게 극도로 긴장한 황팀장이었다.
현재의 지시에 따라 수영은 한이수 직전, ‘그놈’의 11번째 피해자 이지선(이가경 분)과 황팀장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확인 결과 황팀장은 5년 전부터 매년 11월 말쯤 이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지선의 사망 추정 날짜는 12월 1일, 하지만 진짜 사망일은 11월 29일, 그와 함께 납치됐던 황팀장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드디어 “내가 듣고 싶었던 이름이 황팀장”이란 잔인한 진실에 다다른 현재는 분노에 휩싸인 채 취조실에서 사라졌다.
같은 시각, 황팀장은 강동식에게 “5년 전 11월 29일, 혹시 뭐했는지 기억나?”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순간 평소대로 순박하게 취조에 응했던 강동식의 표정이 싸늘하고 기괴하게 돌변했다. “제 친구랑 같이 있었어요. 팀장님도 아실 텐데. 멀리 날려버렸잖아, 네가. 기억 안 나? 신경수”라는 그의 답에 황팀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몸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5년 전과 똑같이 황팀장의 목을 낚시줄로 옭아맨 강동식은 “오늘은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성대한 파티를 위해 살려줄게”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최부장이 죽던 날 밤, 산속에서 울리던 총성 소리와 강동식의 정복에서 발견한 핏자국을 떠올린 수영에게도 ‘그놈’이 강동식일 수 있다는 의심의 싹이 자라났다. 이를 양형사에게 알리려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양형사의 목에 낚시줄을 옭아매고, 수영의 전화를 받은 강동식은 당당히 자신이 ‘그놈’임을 밝혔다. 수영은 양형사를 죽이지 말라고 울부짖었지만, 위를 보라며 “이게 너희들에게 주는 초대장이니까”라는 답만 돌아왔다. 그 순간, 이미 숨이 끊어진 양형사가 경찰서 로비로 떨어졌다. 소름끼치게 잔인무도한 강동식이 준비한 충격 엔딩이었다.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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