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독설 대신 진심으로
tvN 밤 9시 10분
왠지 허전했다. MBC ‘라디오스타’나 tvN 를 보면서 마냥 낄낄거리다가도, ‘그가 있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한 지 어느덧 5개월, 날카로운 독설에 매의 눈을 장착한 김구라가 돌아왔다. 언뜻 의외의 조합으로 비춰지는 (이하 )와 함께다. 그동안 이영자와 공형진이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끌어왔던 인만큼, 김구라가 어떤 토크를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하지만 몇 개월 동안 예능 무림을 떠나있던 고수에게도 워밍업은 필요한 법. 김구라는 김성주에게 진행을 맡기고, 스스로 게스트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쉬는 동안 그의 독설이 한층 무르익었을지, 아니면 다소 시들었을지 확인해보자. " />오늘의 만년 소년들
EBS 밤 12시 35분
노래할 때의 김창완은 소년 같다. 기교 하나 섞이지 않은 깨끗한 목소리, 음악 이외의 잡생각은 멀리 떨쳐버린 듯한 말간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환갑을 앞둔 김창완의 나이 따위는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가 속해 있는 김창완밴드 역시 마찬가지다.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지만, 음악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여전히 청춘이요 소년 같다. 밴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번 앨범 를 레코딩했고, 그 결과물은 산울림의 복제가 아니라 재창조다. 가보지 않은 길을 계속해서 찾아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소년다운 모험심 아닌가. 오늘 에서 여전한 젊음의 증거인 그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tvN 밤 9시 10분
왠지 허전했다. MBC ‘라디오스타’나 tvN 를 보면서 마냥 낄낄거리다가도, ‘그가 있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한 지 어느덧 5개월, 날카로운 독설에 매의 눈을 장착한 김구라가 돌아왔다. 언뜻 의외의 조합으로 비춰지는 (이하 )와 함께다. 그동안 이영자와 공형진이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끌어왔던 인만큼, 김구라가 어떤 토크를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하지만 몇 개월 동안 예능 무림을 떠나있던 고수에게도 워밍업은 필요한 법. 김구라는 김성주에게 진행을 맡기고, 스스로 게스트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쉬는 동안 그의 독설이 한층 무르익었을지, 아니면 다소 시들었을지 확인해보자. " />오늘의 만년 소년들
EBS 밤 12시 35분
노래할 때의 김창완은 소년 같다. 기교 하나 섞이지 않은 깨끗한 목소리, 음악 이외의 잡생각은 멀리 떨쳐버린 듯한 말간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환갑을 앞둔 김창완의 나이 따위는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가 속해 있는 김창완밴드 역시 마찬가지다.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지만, 음악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여전히 청춘이요 소년 같다. 밴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번 앨범 를 레코딩했고, 그 결과물은 산울림의 복제가 아니라 재창조다. 가보지 않은 길을 계속해서 찾아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소년다운 모험심 아닌가. 오늘 에서 여전한 젊음의 증거인 그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