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라디리다랏두
<직업의 세계 – 일인자> EBS 저녁 7시 35분
대를 이어 전수되는 장인정신은 분야를 막론하고 존경심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오늘 <직업의 세계 – 일인자>를 통해 소개되는 수제 클래식 기타의 장인 엄태흥 씨의 삶은 그런 점에서 일인자의 교본과 같은 이야기다. 미군들이 버린 기타로 기타 제작을 독학한 그의 아버지는 국내 수제 기타제작의 선구자와 같은 인물이며,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까지 명인의 삶을 물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엄태흥 씨는 직접 연주인의 생활을 하며 소리에 대한 감각을 더욱 갈고 닦았다고 한다. 진정한 명품이란 만든 이의 손끝을 떠나서 빛을 발하는 법이며, 음악이란 곡식처럼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수확물인 것이다. 그러니, 잠시 부당해고로 투쟁중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떠올리는 것도 좋겠다. 누구의 손에 쥐어졌느나에 따라 이들이 만든 기타 역시 세상에 밥이 되는 음악을 만든 명품일 수 있을 테니까.




오늘의 아이엠 유어스
<원더풀 데이> MBC MUSIC 오전11시 / 밤11시

만화 <20세기 소년>에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의 모습은 무기로 무장한 전사가 아니라 달랑 기타를 들고 있는 악사에 불과했다. 그리고 실제로 겨우 기타 하나를 울러 멘 음악가들 중의 상당수는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며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구원하고 있는 영웅들이다. 오늘 <원더풀 데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제이슨 므라즈는 사랑과 평화, 나아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음악 히어로의 전형이다. 음악을 “불행에 맞서는 무기”라 표현하는 그는 오늘 방송에서 MC인 호란과 함께 ‘Lucky`를 부르고,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미녀 스타들을 사진으로나마 만난다. 심지어 자신의 현재 여자친구의 헤어스타일까지 공개한다고 하니 트위터리안 여러분들은 빨리 자칭 제이슨 므라즈의 친구인 하하에게 방송 소식을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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