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6회 SBS 밤 9시 55분 <꽃보다 남자>에 치이고 <내조의 여왕>의 선전으로 기세를 타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자명고>는 흥미로운 사극이다. 허구가 크게 가미되었지만 탄탄하게 짜여진 세계관은 <바람의 나라>나 <불의 검> 등 명작으로 꼽히는 순정만화를 보는 듯 하고 조연이나 단역 하나하나에까지 부여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에도 눈길이 간다. 6회부터는 드디어 죽음의 고비를 넘고 버려진 공주 자명(이영유, 훗날 정려원)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데, 산둥 반도 모래사장에 떠밀려 온 자명과 일품은 곡예단을 이끄는 미추(조미령)와 차차숭(이원종)에게 발견된다. 한편 낙랑국의 왕굉(나한일)과 최리(홍요섭)가 힘을 합쳤다는 보고를 받은 고구려 대무신왕(문성근)이 둘의 사이를 갈라놓으라고 지시하는 사이, 어린 왕자 호동(여진구, 훗날 정경호)은 자신을 죽이려던 새어머니 송매설수(성현아)를 두려워해 칼을 품고 잠이 든다.
<내조의 여왕> 5회 MBC 밤 9시 50분 <내조의 여왕>은 미니 시리즈지만 어지간한 시트콤 못지않게 매 순간이 ‘빵빵 터지는’ 드라마다. 지난 주 이사 부인 오영숙(나영희)에게 가짜 명품 백을 선물했다가 봉순(이혜영)의 계략으로 백화점 매장까지 찾아갔던 지애(김남주)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일단 자존심을 전부 버리기로 맘먹은 지애는 도움을 청하러 봉순의 집을 찾아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매달리고, 봉순의 지시에 따라 골프장에 따라 간 지애는 봉순이 물에 빠뜨린 골프공을 꺼내러 물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한편, 어렵게 퀸즈푸드에 취업한 지애의 남편 달수(오지호)와 준혁(최철호)의 신경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허참 대리 비중 좀 키워 주면 안 되나?
<다이어트 워 라이프 체인지 스토리> 스토리온 밤 12시 다이어트는 전쟁이다. 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다이어트는 자신의 욕망과의 싸움이고, 음식 권하는 사회와의 전쟁이다. <다이어트 워 라이프 체인지 스토리>는 미스코리아 출신 원혜정, 슈퍼탤런트 출신 김정현 등 과거에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던 이들이 3, 40kg이나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눈물겨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성공했던 <다이어트 워> 본편에 이어 다이어트 성공 후 변화한 일상과 함께 출연자들의 체중 감량 비결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하우 등 다이어트에 관련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무척 의미 있어 보이지만, 수차례 다이어트 실패 끝에 이제 포기해버린 사람이라면 아예 틀지도 않을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내조의 여왕> 5회 MBC 밤 9시 50분 <내조의 여왕>은 미니 시리즈지만 어지간한 시트콤 못지않게 매 순간이 ‘빵빵 터지는’ 드라마다. 지난 주 이사 부인 오영숙(나영희)에게 가짜 명품 백을 선물했다가 봉순(이혜영)의 계략으로 백화점 매장까지 찾아갔던 지애(김남주)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일단 자존심을 전부 버리기로 맘먹은 지애는 도움을 청하러 봉순의 집을 찾아가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매달리고, 봉순의 지시에 따라 골프장에 따라 간 지애는 봉순이 물에 빠뜨린 골프공을 꺼내러 물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한편, 어렵게 퀸즈푸드에 취업한 지애의 남편 달수(오지호)와 준혁(최철호)의 신경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허참 대리 비중 좀 키워 주면 안 되나?
<다이어트 워 라이프 체인지 스토리> 스토리온 밤 12시 다이어트는 전쟁이다. 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다이어트는 자신의 욕망과의 싸움이고, 음식 권하는 사회와의 전쟁이다. <다이어트 워 라이프 체인지 스토리>는 미스코리아 출신 원혜정, 슈퍼탤런트 출신 김정현 등 과거에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던 이들이 3, 40kg이나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눈물겨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성공했던 <다이어트 워> 본편에 이어 다이어트 성공 후 변화한 일상과 함께 출연자들의 체중 감량 비결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하우 등 다이어트에 관련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무척 의미 있어 보이지만, 수차례 다이어트 실패 끝에 이제 포기해버린 사람이라면 아예 틀지도 않을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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