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옥' 순경 안은진 "다음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었다" 종영 소감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안은진./ 사진제공=OCN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안은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숨통을 조이는 전개와 몰입도 높은 영상미로 호평 받으며 지난 6일 종영했다. 중 지구대 순경 소정화로 분한 안은진은 외전 캐릭터인데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소정화는 드라마에서 유일한 숨구멍이자 정의의 사도로 맹 활약을 펼쳤다. 소정화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길고양이 살해 사건, 에덴 고시원 실종 사건 등을 유일하게 의심하고 그 실체에 다가섰다.

안은진은 사소한 점 하나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과 위험을 겁내지 않고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는 소정화의 모습을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했다. 특히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에서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는 소정화를 선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전작인 OCN ‘빙의’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뛰어난 액션 실력을 갖춘 순경 최연희 역을 맡아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차분하면서도 집요한, 게다가 따뜻함까지 두루 갖춘 소정화를 담았다. 이는 안은진이 같은 경찰 캐릭터임에도 불구,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소화할 정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안은진은 소속사를 통해 “촬영 내내 정말 즐거웠다.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 작가님, 출연진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음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어 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최근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 캐스팅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