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개그맨 조세호(왼쪽), 김철민, 유재석, 남창희./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조세호(왼쪽), 김철민, 유재석, 남창희./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병문안을 와준 후배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철민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바쁜 일정에도 병문안을 왔다. 너무너무 고맙고 고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는 김철민의 옆에 나란히 앉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철민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병원비에 보태라며 응원금이 담긴 봉투를 건네주고 갔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감동했다. 5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금액”이라며 울컥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11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했다. 김철민은 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영화 ‘청담보살’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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