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이 4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배우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다시 뭉쳤고 배우 천정명이 장혁의 후임으로 새로이 합류했다. ‘도시경찰’ 멤버들은 KCSI 요원이 되어 첨단 과학 수사에 도전한다.
‘도시경찰: KCSI’(이하 ‘도시경찰2’)’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MBC에브리원 조범 센터장과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2’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도시경찰2’의 배경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이다.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의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밝혀내는 곳이다.
새로 합류한 천정명은 “시즌1을 즐겨보던 팬으로서 같이 참여해보고 싶었다.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시즌1 장혁의 후임이라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천정명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실수를 한다거나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 예능이긴 하지만 실제 사건을 접하는 일이지 않나. 최대한 집요하게 증거를 잡아서 사건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정명은 “드라마에서 보는 과학수사대 모습과 실제 현장을 보는 느낌은 많이 달랐다”며 “참혹하기도 하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보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사명감으로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기존 멤버들은 입을 모아 천전명을 칭찬했다. 조재윤은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워낙 우주대스타 아니냐. 하지만 함께 지내보니 순수하고 성실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동료애도 있고 직업을 바라보는 태도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이태환도 “‘도시경찰’ 선임으로서 조언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장혁 형의 빈자리를 부족함 없이 채워줬다”고 치켜세웠다.
KCSI 과학수사대는 시즌1의 배경인 지능범죄수사팀과 어떤 점이 다를까. 조재윤은 “지능범죄수사팀은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비해 KCSI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건의 증거를 찾는 게 일”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몇 배 더 힘들고 어려웠다. 육체적인 것 보다 정신적인 힘듦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윤은 “‘도시경찰’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시체 썩은 냄새가 온 몸에 나고, 뇌 속에 박힌다. 매회 다른 사건들을 접하고 있다. 배우를 떠나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다수의 작품에 경찰 역할로 참여해 ‘경찰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역할과 실제의 차이는 크다”며 “이번 시즌에는 변사 사건 같은 죽음의 형태를 마주 할 일이 많아 너무 힘들었다.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태환은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라는 꿈이 있었다. ‘도시경찰’은 정말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리얼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다. 사건 현장에서 수많은 지문과 DNA를 찾는 쾌감이 있더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환은 일상생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한강 다리를 건널 때면 괜히 한강물을 보게 됐다. 소주를 마셔도 지문을 보게 되더라. 내 의식과 상관없이 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BC에브리원 조범 센터장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흔적을 찾는 분들의 집요함을 엿볼 수 있다. 예민하고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그 사이사이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도시경찰: KCSI’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도시경찰: KCSI’(이하 ‘도시경찰2’)’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MBC에브리원 조범 센터장과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2’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도시경찰2’의 배경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이다.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의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밝혀내는 곳이다.
이어 천정명은 “드라마에서 보는 과학수사대 모습과 실제 현장을 보는 느낌은 많이 달랐다”며 “참혹하기도 하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보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사명감으로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기존 멤버들은 입을 모아 천전명을 칭찬했다. 조재윤은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워낙 우주대스타 아니냐. 하지만 함께 지내보니 순수하고 성실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동료애도 있고 직업을 바라보는 태도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이태환도 “‘도시경찰’ 선임으로서 조언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장혁 형의 빈자리를 부족함 없이 채워줬다”고 치켜세웠다.
이태환은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라는 꿈이 있었다. ‘도시경찰’은 정말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리얼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다. 사건 현장에서 수많은 지문과 DNA를 찾는 쾌감이 있더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환은 일상생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한강 다리를 건널 때면 괜히 한강물을 보게 됐다. 소주를 마셔도 지문을 보게 되더라. 내 의식과 상관없이 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BC에브리원 조범 센터장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흔적을 찾는 분들의 집요함을 엿볼 수 있다. 예민하고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그 사이사이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도시경찰: KCSI’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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